박수현 예비후보, 12일 충남도청 브리핑룸서 기자회견

▲박수현 충남도지사 예비후보가 12일 충남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 파워뉴스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충남도지사 예비후보가 “성찰의 시간을 보내고 일주일 만에 선거운동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박 예비후보는 12일 충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미투운동과 개인사를 가공한 흑색선전은 분명히 다르다”며 “네거티브 공작에 굴복하지 않고, 진정성을 갖고 도민과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박 예비후보는 “미투운동의 용기있는 고백이 위로되고 치유될 수 있도록 함께 하겠다”며 “권력의 남용과 강자의 횡포가 더 이상 용납되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역의 각계 원로와 대표들을 찾아 ‘길’을 여쭈어봤다”며 “‘책임과 진정성을 갖고 충남발전을 위해 노력해 달라’는 격려를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공과 사를 구별해야 한다’, ‘뒤로 숨어선 안된다’, ‘도민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지 더 깊게 고민하라’ 등의 질책과 고언을 들었다”며 “이런 말씀들을 기억하고, 다시한번 저를 추스리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계속해서 “그동안 정치인으로서 더불어 함께하는 민주주의와
우리의 공동체 발전을 위해 많은 고민의 시간을 보냈다”며 “흔들리지 않는 ‘박수현의 진심’으로 충남도민만 바라보며 희망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당에서의 자진사퇴 권고설’에 대한 질문에 박 예비후보는 “당에서 진지하게 논의한 것으로 알지만 정식으로 연락받은 사실은 없다”면서, ‘정식 통보 왔을 경우 어떻게 하겠는가’의 질문에는 “가정을 전제로 한 질문은 받지 않겠다”며 언급을 피했다.

‘불륜설’ 의혹에 대해선 “지난 지방선거와 20대 총선에서 이 문제로 고통을 받았는데 또다시 공격한다. 아직도 더 쥐어짤게 남았는가. 그 여성(김영미 의원)의 고통은 누가 어떻게 보상할 것이냐”며 울분을 토했다.

박 예비후보는 “충남도민의 심장을 고동치게 할 꿈을 얘기하기도 전에 많은 상처를 입었다. 안타깝다”면서 “(충남도민)에게 사죄하는 마음으로 상처 입은 도민의 마음을 새로운 꿈과 희망으로 보여주겠다”면서 마무리 지었다.

 

▲ 12일 충남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이 열리고 있다.ⓒ 파워뉴스

저작권자 © 파워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