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고마나루 야생화 전시회’ 6일까지 공주문예회관

▲공주시 우리 꽃 연구회 백승숙(가운데) 이사가 고광철(오른쪽) 의장에게 꽃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파릇파릇한 새싹처럼 생활의 활력소를 얻을 수 있는 전시회가 열려 관람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250여점의 야생화를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제2회 고마나루 야생화 전시회’가 4일 공주문예회관에서 개막됐다.

공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노상우)가 주최하고, 공주시 우리 꽃 연구회(회장 김홍철)가 주관한 이번 전시회는 회원들이 그동안 배우고 갈고 닦은 소중한 작품들을 일반인에게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개막식에서 김홍철 회장은 “45명의 회원들이 단순한 취미를 떠나 고품질의 야생화를 생산해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고광철 의장은 “들과 산에서 자생하는 꽃들을 가꾸는 것은 많은 정성이 뒤따라야 한다”며 “회원들이 야생화 보급에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시와 시의회도 관심을 갖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공주시 우리 꽃 연구회 임미성 회원의 시낭송으로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다음은 시 전문.

 

꽃이 되어                                                                            임 미 성

 
아침으로 걸어나오는 햇살
그 눈빛
잠들지 못하고 기다린 끝에
작은 성을 갖게 되었다

작은 성에 흘러 들어 온 햇살
그 마음
어쩌지 못하고 서둘러 그 끝에
설레임의 마중을 나갔다

수줍게 웃어주던 너 때문에
그 모습
그대로 내안에 기다림의 화사한
마지막 꽃 한줌을 키웠다

모두앞에 기쁨이 되기 위해
그 아픔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하고
두근거림의 눈짓을 담았다

지금, 온 마음을 다해
이렇게
가장 소중한 한 줌 사랑이 되어
그대 가슴으로 떠난다

그곳에는 내가 아닌 네가 아닌
모두가
꽃 피우는 그 한마음
오늘로 활짝 핀 꽃이기를 바란다

▲ 임명희 고문이 개막식 사회를 보고 있다.

 ▲공주시 우리 꽃 연구회 김홍철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고광철 의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노상우 농업기술센터 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전시회 개막을 알리는 테이프커팅식이 열리고 있다.
 

 
 
 
 
▲ 박기영 시의원이 야생화를 관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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