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국토교통부에서 실시한 2017년 지적재조사 추진실적 평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지적재조사사업은 토지의 실제 현황과 불일치한 지적공부의 등록사항을 바로잡고 디지털지적으로 전환하는 장기적인 국책사업으로, 토지정형화와 불합리한 경계조정 등으로 각종 분쟁을 해결하고 국민의 재산권 보호에 기여하고 있다.

이번 평가에서 국토교통부는 △지적재조사 사업추진 실적 △세계측지계 변환실적 △홍보실적 △수범사례 △제도개선 등 총 5개 항목을 종합적으로 점검했다.

평가 결과 도는 지적재조사 사업을 조기 착수해 사업기간 안에 차질 없이 마무리한 점, 세계측지계 변환 시 T/F팀을 구성해 공무원이 직접 수행한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 전국 최초로 지적재조사 사업지구에 대한 드론 영상을 구축해 활용한 점과 지식동아리 ‘바른땅 그리기 연구회’ 운영을 통해 사업담당자들의 업무능력 향상에 기여한 점 등이 전국 수범사례로 평가됐다.

도 관계자는 “지적재조사 사업에 대한 도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있어 사업을 원활히 추진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도민의 재산권 보호는 물론 토지를 이용하는데 불편이 없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 2012년부터 올해까지 도내 103개 사업지구에 82억 원을 투입해 지적재조사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내년에도 22개 사업지구를 미리 선정해 준비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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