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주한옥마을 주차장에 설치된 바이크텔 내부. 관리부실로 낙엽, 먼지, 거미줄 등이 널려 있는 모습이다.ⓒ 파워뉴스

 

공주 한옥마을에 조성한 바이크텔(자전거보관소)이 무용지물로 전락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시는 총 1억9,0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자전거를 보관할 수 있는 바이크텔을 지난 2013년 6월 공주 한옥마을 주차장에 조성·운영하고 있다.

바이크텔은 64.5㎡ 규모로 자전거 32대를 보관할 수 있으며, 한옥마을 숙박객뿐만 아니라 자전거를 이용한 장거리 이용객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시는 당초 금강을 따라 자전거로 여행하는 여행객이 급증하고 있다고 판단, 이들을 공주에 머물도록 해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키고, 공주의 다양한 문화유적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로 바이크텔 건립을 추진했다.

하지만 자여족(자전거로 여행하는 사람들)들의 이용실적이 적어 예산만 낭비했다는 비난을 면하기 어렵게 됐다.

또 바이크텔은 현재 관리부실로 내부에 낙엽과 찌든 먼지 그리고 거미줄 등이 널려 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당초 바이크텔 조성 당시 (바이크텔)을 설치한 대부분의 지자체가 이용객이 적어 무용지물로 전락하는 사례가 있어 신중하게 검토해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된 바 있다.<본지 2013. 5.12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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