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경찰서(서장 육종명)는 가을·겨울철 급증하는 ‘보행자 교통사고’ 예방에 중점을 두고 안전대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경찰청에서 최근 3년간 기간별 보행 사망자 특성을 분석한 결과, 10월∼12월에 보행사망자가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원인으로는 밤 시간이 길어져 운전자가 보행자를 발견하기 어려워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보행자 활동이 많은 시간대임에도 아직 운전자의 시간이 어둠에 익숙해지지 않은 초저녁에 보행자 사고가 집중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공주경찰서는 보행자사고가 많은 장소를 중심으로 보행안전 현수막을 집중 게시하여 경각심을 높이고 저녁 취약시간대 무단횡단 사고예방에 주력할 계획이다.

또한 보행자 사고가 잦거나 횡단이 많아 보행자 보호의 필요성이 높은 장소에서 캠코더를 이용하여 신호위반, 보행자보호위반을 단속하여 ‘단속을 위한 단속’이 아닌 보행자 사고 예방에 실질적인 효과를 거두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운전자는 어둠 때문에 보행자를 쉽게 발견하기 어렵다는 점을 고려해 도시나 마을 구간을 통행할 때에는 10∼20km/h를 감속하여 운전하고, 보행자는 도로를 횡단할 때 차가 오는 것을 보면서 천천히 걸어 횡단해야 한다.

보행자가 도로를 횡단할 때 뛰어서 건너면 운전자가 보행자를 발견하기 어렵고 보행자도 차를 발견하기 어려워지므로 뛰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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