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영산홍·철쭉꽃 만개…자연학습장도 인기 만점

 
충남도 산림환경연구소에 봄꽃의 대향연이 시작됐다. 이곳에서는 또 파릇파릇한 새싹들이 다양한 볼거리와 함께 상춘객의 발걸음을 붙잡고 있다.

공주시 반포면에 위치한 도 산림환경연구소 금강수목원은 62㏊의 면적에 야생화원과 장미원 등 24개의 소원으로 구성돼 있다.

수목원 연못 주변에는 수 만 그루의 영산홍과 철쭉꽃이 앞 다퉈 꽃망울을 터뜨려 관람객들의 눈을 사로잡고 있다. 엷은 초록색 옷을 갈아입은 2000여종의 수목들은 야생화들과 어울려 이색 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중부권 최초의 산림박물관에서는 산림 사료와 모형물, 박제품, 화석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열대온실에서는 과수원과 화원, 수목원, 다육식물원 등 열대 식물을 주제별로 접할 수 있다.

동물마을에서는 천연기념물인 독수리, 멸종위기종인 반달가슴곰, 도 새로 지정된 원앙이,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토끼를 볼 수 있다.

주변 수목과 메타세콰이어·이팝나무 산책로와 잔디광장, 놀이터 등은 가족단위 관람객들이 편안한 휴식과 담소를 나눌 수 있는 공간이다. 전망대(창연정)는 창벽을 굽이쳐 흐르는 금강의 시원한 풍경을 만끽할 수 있는 명소이다.

도 산림환경연구소 관계자는 “이번 주말 영산홍과 철쭉이 만개할 것으로 보인다”며 가족, 연인 단위 나들이객들의 관심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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