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생활을 마감하고 현재 바르게살기운동 공주시협의회 사무국장으로 활동 중인 류병도 씨가 정안천 가꾸기에 앞장서 주위의 이목을 끌고 있다.

공주시청 산림과 및 5도2촌 국토미화팀장으로 있을 당시부터 정안천 가꾸기에 앞장섰던 류 씨는 퇴직 후에도 거의 매일 정안천을 찾아 나선다.

기자는 25일 이른 아침부터 푹푹 찌는 무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정안천에서 풀을 뽑고 있는 류 씨를 만났다.

“시민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정안천을 산책하며 힐링 할 수 있도록 여러가지 식물을 심어 가꾸고 있습니다. 어린이들도 자연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을 느낄 수 있는 체험 장소로 각광 받을 수 있도록 잘 가꿔 나가겠습니다.”

정안천 곳곳에는 류씨가 자비를 들여 심은 100여종의 식물에 팻말이 붙여져 있다. 그는 정안천에 자연과 어우러지는 예쁜 글씨의 팻말을 붙이기 위해 일부러 손 글씨 2급 자격증을 땄다고 말했다.

류 씨는 바르게살기운동공주시협의회 여성회(예쁜 꽃 사랑 봉사회) 회원들도 적극 나서서 정안천을 가꾸는데 일조하고 있다며 (정안천)을 어린이 자연관찰단지로 조성하고 싶다고 말했다.

 

▲ 류병도 씨가 정안천에서 풀을 뽑고 있다. ⓒ 파워뉴스

 

류 씨는 공주시청에 재직하던 2003년 12월에 TJB 제1회 참된 공무원상(친절봉사 분야), 2004년 12월 전국공무원 친절봉사 대상인 SBS·행자부 공동 주관 제8회 민원봉사대상 본상을 수상하는 등 자타 공인 최고의 친절공무원으로 2014년 8월 33년간의 공직생활을 접고 지방행정사무관으로 명예퇴직 했다.

그는 퇴직 후 20개 기관에서 재직 시 겪었던 여러 사례들을 55차례에 걸쳐 친절교육 무료강의를 펼쳐 주목을 받기도 했다.

류 씨는 또 바르게살기 공주시협의회 사무국장으로 재직하면서 여성회원들과 초등학생 교통계도, 독거노인 밑반찬 배달봉사, 태극기 달기 캠페인, 환경사랑 실천운동, 지역사랑 실천운동, 이웃사랑 실천운동 등 각종 자원봉사활동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 정안천에 서 있는 류병도 씨.ⓒ 파워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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