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광철, 김정섭, 오시덕, 윤석우, 조유상 <좌측부터 가나다 순> ⓒ 파워뉴스

 

내년에 치러지는 공주시장 선거는 한 치 앞도 전망하기 어려운 안개 형국이다.

지방선거를 아직 1년 가까이 남겨 둔 시점에서 자천타천 5~6명의 후보군이 거론되는 등 그 어느 때보다 관심이 빠르게 집중되는 모양새다. 하지만 공천 등 변수가 많아 후보군들의 눈치싸움이 치열하다.

■ 더민주당 김정섭·조유상... 유력한 후보

여당인 더불어 민주당은 김정섭(52) 전 청와대 부대변인과 조유상(44) 더민주 충남도 청년위원장이 유력한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2014년 공주시장 후보로 출마해 12%(6726표)차로 고배를 마신 김정섭 전 청와대 부대변인은 지난 16일 기자회견을 갖고 내년 공주시장 선거 도전의지를 밝히고 본격적인 경쟁에 뛰어들었다.

조유상 청년위원장도 공주시장 출마를 위해 분주히 준비하고 있어 벌써부터 물밑 경쟁이 치열하다. 향후 경선을 통해 이들 2명중 최종 1명만이 더민주당 공주시장 후보가 돼 현 정권의 프리미엄을 누릴 전망이다.

■ 자유한국당 2∼3명 거론... 공천경쟁 치열 예상

자유한국당의 경우 2∼3명의 공주시장 출마자가 거론되고 있어 공천을 놓고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당 내에서 가장 유력한 후보는 당연히 오시덕(70) 현 시장이다. 지난 2014년 6·4 지방선거에서 새누리당 후보로 당선된 오 시장의 재선도전 의지는 확실해 보인다. 오 시장의 경우 현직 프리미엄을 100% 활용해 광폭 행보를 하고 있다.

오 시장의 대항마로는 윤석우(66) 충남도의회 의장이 거론된다. 남다른 정치 감각으로 4선의 관록을 자랑하는 윤 의장은 분주히 지역행사를 찾아 다니며 얼굴 알리기에 힘을 쏟고 있는 상황이다.

■ 고광철 전 의장 물망

2014년 새누리당 공주시장 경선에서 오 시장에게 패한 고광철(59) 공주시의회 전 의장은 자유한국당에서 국민의당으로 당적을 바꾸고 그동안 이루지 못했던 산적한 현안과 지역 발전에도 이바지하겠다는 강한 의지로 곳곳을 누비고 있다.

바른정당의 경우 현재까지 선뜻 공주시장 출마에 도전하겠다는 인물이 없으며 후보조차 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출마 예상 후보군에 대한 하마평이 벌써부터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정당·후보 간 기 싸움과 눈치싸움이 치열, 내년 지방선거에서 예측불허의 한판 승부에 세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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