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영미 임시의장이 황의병 시정담당관에게 공주시 발전 범 시민대책위원회에 대해 묻고 있다. ⓒ 파워뉴스

 

공주시 발전 범 시민대책위원회가 도마위에 올랐다.

공주시의회 김영미 임시의장은 15일 시정담당관에 대한 추가 행감 석상에서 ‘공주시 발전 범 시민대책위원회’를 겨냥, 작심한 듯 비판을 쏟아냈다.

김 임시의장은 “당시 고전을 겪던 ‘2017년 1차 추경 예산안’ 처리를 위해 4월 18일 열린 본회의에 10여명의 범시민대책위 대표가 방청객으로 참여했다”면서 포문을 열었다.

이어 “당시 의원간 원만한 합의가 안 돼 1차 정회를 선포하자 A씨가 ‘ xx 더러워서. 이런 경우 처음 봤네’라면서 무지막지하게 욕설을 퍼부었다. 분명히 본 의원을 향한 욕설이었다”고 성토했다.

이어 “회의 속개 후 임시의장으로서 의사진행발언을 하고 예산을 통과시키는 의사봉을 두드리고 나왔는데 또 그 사람이 ‘xx년’이라고 욕하더라. 시민이라서 퇴장은 못시켰지만 고발장 써놨다. 시장님 욕보일까봐 못했다. 언제든지 고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계속해서 “그렇게 난동부리는 사람이 시에서 공사를 제일 많이 받아 간다. 또 시장님이 추천하는 단체 회장·부회장 맡고... 시장님께서 무지 예뻐 하시나보다. 그러니까 본회의에서 의장한테 '씨xx'하죠”라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욕을 듣고 얼마나 모욕적이었는지 모른다. 한번만 더 이런 식으로 난동 부리면 분명히 고발할 것”이라고 엄포를 놨다.

 

▲ 김영미 임시의장이 '시민 방재천을 고발합니다'라고 쓴 고발장을 들고 있다. ⓒ 파워뉴스

 

김 임시의장이 발표한 ‘시민 방재천을 고발합니다’ 라는 고발장에 따르면 ‘시민 공무원들, 기자들이 보는 앞에서 ’XX년‘이라 욕을 하는 것이었다. 이에 저는 많은 사람들이 보는 가운데 두 번씩이나 참을 수 없는 모욕감을 느꼈다. 이에 저의 억울함을 법에 호소드립니다’라고 써있다.

이날 김 임시의장은 공주시범시민대책위원회의 본회의 방청과 관련해서도 문제 삼았다.

김 임시의장은 “방청 온 사람한테 ‘왜 왔느냐’고 물으니까, 어떤 사람은 ‘시장님이 오라고 해서 왔다’고 했다”면서 오시장의 동원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황의병 과장은 “그 분이 잘못생각한 것 같다”면서 “대책회의 과정서 의회 방청하자는 의견이 있어 오게 된 것으로 안다. 시장님과 관계가 없다”고 옹호하자, 김 임시의장은 “녹음한 것 들려 주겠다”고 맞섰다.

그러면서 “아니 땐 굴뚝에 연기 나겠나. 공주시가 이래서야 되겠느냐”고 지적 했다.

게다가 김 임시의장은 고속철도 세종역과 논산훈련소의 신설 반대를 위한 ‘공주시 범시민대책위원회 건의문 서명부’와 ‘공주시의회 정상화 촉구 성명서’ 서명부가 똑같이 첨부됐다고 문제점을 지적했다.

 

▲ 공주시 범시민대책위원회 건의문 서명부와 공주시의회 정상화 촉구 성명서 서명부와 똑같음을 지적하고 있다. ⓒ 파워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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