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24일까지 공주문화원 ‘이슬’ 사진전

 
‘이슬’ 만을 테마로 한 특별한 사진전이 오는 4월21일 오후 3시에 개막, 24일까지 4일간 공주문화원 전시실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한 방울의 이슬에 빠져버린 공주의 사진작가 최근태 씨의 작품 50여 점이 전시될 예정이다.

최 작가는 처음으로 느낀 이슬방울의 매력을 생각하며, 그 순결하고 고고함을 찾아 모두들 잠든 깊은 새벽, 카메라를 들고 나가 이슬의 다양한 모습을 사진기 속에 담아 왔다.

그는 사라졌다가 나타나는 환영 같은 존재, 그 생명의 흐름을 기록으로 남겨보고자 이번 전시회의 주제로 삼았다고 한다.

최 작가는 “밤새워 잉태한 한 방울을 만날 때 다시 태어나는 윤회의 이치를 깨닫게 된다”며 “화려함을 자랑하다가도 덧없이 사라지고 마는 것이 인생과도 닮았지만 그 이슬에서 덧없음보단 부활을 본다”고 했다.

이어 “이슬을 통해 느꼈던 감성을 제가 아는 모든 이들과 공유하고 싶다”며 “이슬방울을 보거든 그냥 지나치지 말고 발걸음을 멈추고 그들과 눈빛을 마주할 여유가 있다면 당신의 가슴은 늘 따뜻할 것”이라고도 했다.

나태주 문화원장은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다양한 ‘이슬’ 사진전에 작가가 렌즈를 통해 느꼈던 감성을 그대로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근태 작가는 충청남도 사진대전 추천작가, 한국사진작가협회 환경·생태사진분과위원이며, 공주대학교 평생교육원과 공주문화원에 출강하여 사진지도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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