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4일부터 10월 7일까지 옛 백제병사 위엄 재현, 각종체험 펼쳐져

▲ 지난해 웅진성 수문병
공주시의 대표적인 상설 문화행사이자 위엄있는 백제병사의 출정식을 재현한 웅진성 수문병 교대식이 오는 14일 막이 오른다.

공주시는 오는 4월 14일부터 10월 7일까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에 공산성 금서루 일원에서 백제시대 웅장한 백제병사의 위엄을 선보일 웅진성 수문병 교대식을 성대하게 진행한다고 밝혔다.(지난해 사진제공)

이 행사는 역사적인 고증을 통해 제작된 의상과 소품을 이용, 백제 병사가 창을 들고 백제 왕성을 호위하던 수문병과 성곽을 지키는 호위병의 근무를 재현한 프로그램이다.

특히, 13회째를 맞는 올해에는 전국 공모를 통해 주관단체를 선정했으며, 축제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프로그램을 확정했다.

주요 행사로는 매시간 수문병 교대식 진행과 백제왕․왕비 의상체험, 활쏘기의 명인 동성왕 활쏘기, 백제탁본, 백제기악탈그리기 등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이와 함께 올해부터는 ‘웅진성! 내가 지킨다’는 부제로 공주시민과 사이버시민 등 직장동료, 가족이 직접 백제병사가 되어 웅진성을 지키는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전문 수문장을 채용해 교대식의 절도 있는 동작을 연출한다.

또한, 매월 1회 1박2일 수문병 체험캠프를 운영, 한옥마을에서의 숙박, 문화유적 관람과 함께 수문병 교대식을 체험할 수 있으며, 수문병 콘테스트를 실시해 시상과 함께 백제문화제 기간에도 교대식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밖에 오는 9월 백제문화제 기간중에는 수학여행단 등 많은 외래 관광객의 방문이 예상되어, 평일에도 수문병 교대식을 저녁 8시까지 연장 운영해 공산성의 야경과 함께 야간에도 교대식을 관람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한편, 웅진성 수문병 교대식은 무더운 여름철인 7~8월을 제외하고 오는 4월부터 10월까지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공산성 금서루 일원에서 지속적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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