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특별자치시(시장 이춘희)의 여성친화도시 사업이 본 궤도에 올랐다.

이달 여성가족부로부터 2016 여성친화도시 인증을 받고, 내년부터 53개 세부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춘희 시장은 15일 브리핑을 통해 “세종시는 2012년 대비 2015년 만 20~39세 젊은 여성이 243%나 늘어나는 등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여성친화정책의 필요성이 높아졌다.”며 “양성이 평등하고 사회적 약자를 세심히 배려하는, 따뜻한 세종시를 만드는 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시는 내년부터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5대 목표 아래 53개 세부 사업(2017년 총사업비 202억3,900만원)을 본격 추진한다.

▲ 이춘희 세종시장이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 파워뉴스

첫째, ‘양성이 평등한 세종’을 목표로 주민자치위원 여성비율 확대, 성분리 통계 구축, 성별 영향 평가 등 12개 세부사업에 2억600만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둘째, ‘꿈을 이루는 세종’을 목표로 원도심 여성경제 플랫폼 구축*, 경력단절 여성 원스톱 취업 지원, 등 10개 세부사업에 11억7,600만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셋째, ‘여성이 안전한 세종’을 목표로 U시티 기술을 활용 사회적 약자보호시스템 구축, 등 10개 세부사업에 41억3,000만원의 예산을 수립했다.

넷째, ‘가족이 행복한 세종’을 목표로 읍면 복합커뮤니티 센터 건립 등 11개 세부사업에 143억5,600만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다섯째, ‘이웃과 함께하는 세종’을 목표로 여성 중심의 마을공동체 활성화 10개 세부사업에 3억7,100만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세종시는 체계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행정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실무추진단을 구성해서 부서 간 협업 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내년 1월 여성가족부와 여성친화도시 조성 협약을 맺고, 여성친화도시 이행 실적을 꼼꼼하게 점검하고 평가할 계획이다.

세종시는 여성친화도시 서포터즈(47명)를 위촉하고 지역별, 직능별, 단체별 만남을 통해 의견을 수렴하여, 여성친화도시 추진계획을 수립한 결과 지난 12월 8일 여성가족부가 지정하는 여성친화도시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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