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종화 도의원. ⓒ 파워뉴스
충남연구원과 대전·세종발전연구원을 통합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충청이라는 한 수레바퀴 안에서 공동 연구가 필요한 데다, 비용 절감 등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21일 충남도의회 이종화 의원(홍성2)이 분석한 시·도 연구원 비교 자료에 따르면 대구·경북과 광주·전남의 경우 연구원을 통합해 운영 중이다.

실제 대구·경북연구원(2본부, 2실, 2센터, 1원 등)은 대구와 경북 공동 어젠다를 발굴, 상생 발전을 꾀하고 있다.

광주·전남연구원(1처 6실 4센터, 1원 등) 역시 최소한의 인력(총원 73명)으로 광주·전남 공동 문제를 연구하고 있다.

반면 충남연구원은 2실 2단 5부 2과 등에 총 132명이 근무하고 있다.

이는 충남과 도세가 비슷한 강원(97명), 충북(65명), 전북(64명), 경남(58명)보다 많은 인력이 포진해 있는 것이다.

문제는 인력이 두 배가량 많지만, 연구과제 수행 실적은 비슷한 수준이라는 점이다.

실제 지난해 강원발전연구원의 경우 연구과제 수행실적은 260건이었다. 같은 기간 257건의 연구과제를 수행한 충남연구원보다 수행실적이 많았다.

이 의원은 “인력이 많지만, 연구과제 수행 실적이 적다는 것은 인력 운용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방증”이라며 “그동안 도에서 추진한 황해경제자유구역 등 큰 규모의 정책실패 과정을 봤을 때 연구원이 제역할을 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비용절감 등 운영의 효율성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방법으로 통합해 운영하는 방안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연구 과제나 예산운용 측면에서 많은 부분 효율적 운영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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