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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시 신관동(동장 김영신)이 21일 주민센터 내에 사랑의 마르지 않은 쌀독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사랑의 쌀독은 건전한 기부문화를 실천·확산시키기 위해 설치됐으며, 지장정사(주지 법원)에서 1년간 매월 40kg의 백미를 기탁받아 운영할 계획이다.

제도적으로 보호를 받지 못하거나 행정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주민들은 원하는 만큼 쌀독에서 쌀을 가져 갈 수 있으며, 나눔을 원하는 단체나 개인은 누구든지 쌀을 가져다 놓을 수 있다.

거동이 불편하거나 거리가 멀어 쌀을 가져가기 어려운 가구를 위해 주민센터(☏041-840-2966)에 전화 한 통화로 가정까지 배달하며 시민들의 반응이 좋을 경우 여성용품, 생필품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김영신 신관동장은 “도시지역의 어려운 가정을 방문해보니 쌀이 없는 집이 있어 가슴이 아팠다”며 “이제 주변에 쌀이 없어 한 끼라도 굶는 사람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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