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학교 웹자보. ⓒ 파워뉴스

일 년의 준비 끝에 오는 28일 오후6시, 공주대학교 대학본부 1층 국제회의실에서 공주대학교 청년학교 (이하‘청년학교’)가 문을 연다.

청년학교 준비위원회는 작년 6월 충남연구원과 <청년, 지역에서 길을 찾다 - 지역과 대학, 지역과 청년의 상생>라는 제목의 심포지움을 개최했을 뿐만 아니라 여러 차례 관계 전문가와 학생들과의 토론회를 진행했다.

청년학교는 ‘사회적 협동조합 공동체 세움’과 공동으로 올해 5월 30일까지 매주(월요일) 2시간씩 ‘지역과 청년의 상생방안’과 관련한 강의를 진행하고, 2학기부터는 실천학습(Action Learning) 방식으로 지역자원 활용과 관련된 구체적인 프로젝트를 학생 스스로 진행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공동체 세움(이사장 김혜경)은 충남의 사회적경제, 마을자치, 지역인재육성의 플랫폼으로서 설립된 사회적 협동조합이다.

지난 3월 16일 청년학교를 함께 준비해 온 20여명의 학생들은 스스로 ‘학생기획단’을 조직한 뒤 자신들의 생각과 고민을 나누는 ‘토크콘서트 in 공주대’를 개최하였다.

오는 3월 30일 지수걸(공주대 교수, 충남교육연구소 소장)의‘3포를 넘어 떳떳한 선택!’을 시작으로, 임경원(공주대 교수, 특수교육공동체 민들레처럼 대표이사), 이재영(공주대 교수, 서천생선구이협동조합 이사), 고두환(공주대 동문, 공정여행사 공감만세 대표), 김종수(사회적 협동조합 공동체 세움 상임이사) 등의 강의가 10회에 걸쳐 공주학연구원에서 진행된다.

청년학교는 공주대학교 재학생이나 동문이면 누구나 강의를 들을 수 있으며, 수강 후에는 청년학교 수료증을 제공한다. 이외에 국내 선진지 견학, 50만원의 프로젝트 활동비(2팀) 지원, K-Leader 커리어 공주대 마일리지 제공 등 다양한 혜택도 부여할 계획이다.

청년학교 교장인 지수걸 교수(사범대 역사교육과)는“우리 대학이 지방거점대학으로서의 위상을 가지려면 지역과 대학의 폭발적인 연대와 상생의 구조를 만들어 내야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다른 무엇보다 먼저 지역 인재와 일꾼을 키워내야 한다”며 “청년학교가 지역에서 새로운 삶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또 지역이 청년들을 통해 재생의 활력을 얻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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