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3월 새 학기를 맞아 감염병 발생 증가가 예상된다며 개인위생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11일 도에 따르면, 매년 봄 각 학교가 개학하는 3월에는 감기와 수두 등 학교 감염병과 설사 등 수인성 감염병 발생이 증가한다.

특히 올해는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비율이 외래환자 1천명당 20명으로 유행기준인 3.8명을 초과, 인플루엔자 발생이 예년보다 더 오랜 기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도는 개학에 맞춰 각급 학교에 급식시설 위생 점검 강화와 위생적인 배식, 안전한 음용수 제공 등을 당부했다.

도는 이와 함께 노약자 등 감염병 취약계층은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한편, 규칙적인 생활과 위생을 지켜달라고 강조했다.

도 관계자는 “학교나 유치원 등 집단 시설에서 환자가 발생할 경우 관계 기관에 신속 신고하고, 확산 예방을 위해 감염병 관리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말했다.

◇ 봄철 및 신학기에 유행하는 감염병 예방법

○ 감기, 인플루엔자 등 호흡기 질환

- 개학 직후 집단생활에 따른 발생증가가 우려됨

- 특히 초등학교 신입생의 집단생활에 대비한 예방관리가 필요함

- 예방을 위해서는 수시로 비누칠을 하여 흐르는 물에 손을 씻고, 손으로 코나 눈을 만지지 않도록 함

- 또한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에는 휴지나 손수건으로 입을 가리고 하는 “기침예절”을 잘 지키도록 함

- 감기, 인플루엔자 등 호흡기 질환이 유행할 때는 과로를 피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며, 적절한 영양섭취와 규칙적인 생활을 하는 것이 좋음

○ 수두

- 수두는 연중 5월~6월, 12월~1월에 발생이 높으며, 3~6세 연령대에서 발생률이 높음

- 초봄 개학에 따른 집단생활로 유치원 및 초등학교 저학년에서 발생 증가가 우려됨

- 수두는 말하거나 재채기할 때 나오는 비말, 피부병변과 접촉하여 감염되며, 어린이에게 감염력이 높기 때문에 집단발병 방지를 위하여 환자는 수포 발생 후 6일간 또는 딱지가 앉을 때까지 가정에서 안정 가료함

- 수두 예방을 위해서는 손씻기, 기침예절 준수 등 개인위생 준수를 강화하고, 수두를 앓은 적이 없거나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소아는 예방접종을 받아야 함

○ 유행성이하선염(볼거리)

- 4월~7월, 11월~12월에 발생률이 높으며, 주로 4~18세에서 발생하고 있음

- 유행성이하선염은 접촉이나 비말(飛沫) 등을 통해 감염되므로, 각급 학교 개학에 따른 집단생활로 발생 증가가 우려됨

- 유행성이하선염 예방을 위해서는 손씻기, 기침예절 준수 등 개인위생 준수를 강화하고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경우는 예방접종을 받아야 함

- 유행성이하선염에 걸린 경우에는 전파방지를 위하여 발열 초기부터 해열 후 9일까지 가정에서 안정 가료하도록 함

○ 수인성 감염병

- 세균성이질, 집단설사 등 수인성감염병은 최근 3~6월 봄철 발생이 많음

- 특히 집단설사는 3월 개학이후 집단급식을 통한 환자발생으로 6월까지 꾸준히 증가하는 양상을 보임

- 수인성감염병 예방을 위해서는 손을 자주 깨끗이 씻는 등 개인위생 준수

- 특히 음용수로 지하수를 사용하고 있는 학교에서는 반드시 물을 끓여서 제공하도록 하며, 급식으로 제공되는 음식은 충분히 가열 조리된 메뉴만 섭취

- 특히 음식 조리자가 설사를 하는 경우는 조리, 배식 등 모든 업무에서 배제

- 학교 급식소에 대한 살균 소독을 철저히 실시하고 급식을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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