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계화된 지식으로 대처 요구..과목별 기본이론 바탕 문제 응용력 키워야

다가오는 2012년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은 공무원 필기시험의 특징 중 하나인 ‘변별력 조정’에 대해 알아두고 이에 대비해야 한다. 매년 각 과목별 문제의 쉽고 어려움이 난이도 조절로 나타나기 때문. 그러므로 시험의 출제경향과 함께 이를 위한 학습방법을 정리해둔다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이에 PMG 교육 그룹 에듀스파(주)에서 운영하는 공무원수험 사이트 고시스파(www.gosispa.com)와 국가고시 주간 섹션 정보지 고시기획(www.gosiplan.com)이 최근 공무원시험의 출제경향과 학습방법을 정리했다.

우선 공무원 시험은 지난 2009년부터 지방직 7·9급 시험의 전 지역 수탁제가 실시됐다. 이후 지방직 특유의 지엽적 문제가 감소하고 국가직과 지방직 시험의 ‘통합출제’형식이 유사해졌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처럼 수탁제 시험의 출제경향이 유사해지고 있으나 변별력 조정을 위한 각 시험의 과목별 난이도 조절은 매년 이루어지고 있다. 지난해 시험에서 비교적 쉽게 출제됐던 행정학 과목이 올해 시험에서는 이와 반대로 어렵게 출제된 것이 대표적인 사례 중 하나이다. 지난 4년간 수탁제 시험에서 어렵게 출제된 과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특히 비교적 쉬운 암기과목으로 평가받던 한국사는 지난 2009년부터 시험의 당락을 좌우할 정도로 높은 난이도를 나타냈으며, 올해 국가직 시험에서 행정학은 구체적인 암기를 요구하는 문제와 기본 시험에 출제되지 않던 생소한 학자 및 지문이 출제됐다.

이뿐만 아니라, 지방직 시험의 수탁제 실시 후 국가직 시험과의 난이도 차이도 눈여겨 봐야 할 부분이다. 통상 국가직 시험 이후 지방직 시험이 치러져 두 시험의 출제경향 및 난도가 비교대상이 된다.

학원 관계자는 이에 대해 “가령 국가직 시험에서 국어과목이 수월하게 나온다고 해도 지방직 시험에서는 이와 반대로 가장 어렵게 출제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라고 말했다.

꼼꼼한 기본이론 정리로 문제 응용력 키워야 = 이처럼 과목별 난이도 조정은 내년 시험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크므로 이에 대한 준비가 요구된다. 학원 관계자는 “내년 시험의 과목별 출제 난이도를 쉽게 단정짓는 자세는 지양해야 한다. 대신 이를 대비한 학습계획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즉, 최근 시험의 출제경향이 각 이론의 연결을 통한 응용력을 평가하는 추세가 강화되고 있음에 주목해야 한다는 것. 그러므로 이론 공부의 분량을 계획없이 늘리는 것보다 기본이론을 바탕으로 한 체계적인 정리가 필요하다.

행정학 강사 역시 “문제의 어렵고 쉬움은 수험생들에게 중요한 요소가 결코 아니다. 내가 어려우면 다른 수험생들에게도 어려운 문제라고 생각해야 한다”고 전하며 “절대평가가 아닌 상대평가로 치러지는 시험이므로 자신감을 가지고 ‘합격권’에 들 수 있는 점수를 목표로 공부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오는 2012년 시험에 대비해 과목별 이론 정리가 한창인 수험가. 특히 다가오는 11월은 심화 이론을 학습하고 기출문제 풀이를 통해 오는 1월부터 시작될 과목별 문제풀이를 준비해야 한다. 효율적인 학습을 위해서 공부한 내용을 반드시 복습하고, 전체 내용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어려운 문제에도 대응할 수 있는 응용력을 키우는 것이 좋다.
출처: 에듀스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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