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사 김홍섭
▲경사 김대중
공주경찰서(서장 이시준) 유구지구대에 근무하는 지역경찰관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사망 직전의 자살기도자를 극적으로 구조, 많은 이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공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5시30분경 119구조대로부터 “죽는다, 아이들을 잘 부탁한다”라는 자살을 암시하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연락을 받은 유구지구대 김대중·김홍섭 경관은 자살기도자의 선산이 유구읍 추계리에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선산 주변의 폐가 및 사찰 주변에 대한 수색을 실시했으나 발견하지 못했다.

이에 자살기도자의 휴대폰 위치추적을 시도, 최초 신고당시 장소와 같은 기지국내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는 연락을 받고 유구읍 추계리 선산에서부터 아산방면으로 연결되는 39번 국도주변을 집중 수색하기로 결정, 유구지구대와 인접지역인 아산시 송악면 일대로 수색범위를 넓혀 나갔다.

저녁 8시53분경 아산시 송악면 소재 금계령 휴게소 주차장 구석에서 차량 안에 연탄불을 피운 상태로 동공이 풀린 채 호흡만 유지하고 있는 자살기도자 현모(남·서울거주)씨를 발견하고 초동조치와 함께 119 구급대로 연락 천안단국대학병원으로 후송, 인명을 구조했다.

한편, 이날 구조된 현모 씨는 경제문제로 많은 고민을 해오다 자살을 기도한 것으로 밝혀졌다. 
 

▲ 최초 자살기도자의 차량 발견 당시 사진.
▲자살기도자가 차량 적재함 뒤편에 연탄난로를 피워놓은 사진.
▲자살기도자를 구급차량에 후송하는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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