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전한 졸업식 문화 정착을 위해 공주경찰서와 중고 학생부장 협의회가 2일 회의를 하고 있다.
충청남도공주교육지원청(교육장 최창석)은 2일  공주시 중․고등학교 학생부장과 공주경찰서 여성청소년계 담당 경찰관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건전한 졸업식 문화 정착을 위한 생활지도 대책을 협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교복 훼손하기, 계란던지기, 밀가루 뿌리기, 알몸 뒤풀이 등 졸업식을 전후하여 나타나는 학생들의 일탈행위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학교와 교육지원청, 경찰서가 졸업식 생활지도 대책을 논의했다.

공주교육지원청은 불미스러운 졸업식 뒤풀이 행위를 예방하기 위해 단계적 지도를 펼쳐나간다는 방침이다.

우선 각 학교가 졸업예정 학생을 대상으로 사전 예방교육을 충분히 실시하여 아무런 죄의식 없이 행하는 졸업식 뒤풀이가 범죄 행위임을 인식시키고, 학부모에게도 가정통신문과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자녀지도에 협조를 요청하기로 했다.

또한 각 학교 교사와 공주시생활지도상임위원회가 졸업식 일정에 따라 해당교의 교내외 순찰을 실시하여 밀가루, 계란 등을 소지하지 못하도록 지도하는 등 예방 조치를 강화하고, 지역사회와 연계한 예방활동도 함께 펼친다.

공주교육지원청은 앞서 건전한 졸업식 문화 정착을 위해 학교의 졸업식을 학생이 참여하는 축제형 행사로 치를 것을 각 급 학교에 공문으로 당부한 바 있다.

공주경찰서는 졸업식 관련 순찰강화 요청학교를 파악하여 집중 순찰을 지원하며, 공주시자율방범연합대, 해병대전우회공주시지회, 공주시엄마순찰대 등과 합동으로 졸업식 생활지도를 펼쳐 나가기로 했다.

최창석 교육장은 “해마다 되풀이되는 일탈행위를 뿌리 뽑기 위해 학교와 교육지원청, 지역의 유관기관과 단체가 모두 나선 만큼 졸업식이 축하와 새출발을 다짐하는 뜻있는 행사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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