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국가공무원 9급 채용을 위한 원서접수가 다음달 3일부터 실시된다. 오는 4월7일 치러지는 이번 국가직 9급 시험은 총 2천180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이 같은 채용인원은 지난 2009년 이후 3년 만에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올해 시험에 대한 수험생들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에듀스파(주)에서 운영하는 공무원수험 사이트 고시스파(www.gosispa.com)와 국가고시 주간 섹션 정보지 고시기획(www.gosiplan.com)이 최근 국가직 경쟁률을 분석했다.

채용인원·경쟁률 반비례 양상 보여 = 올해 국가직 채용 인원 증가는 남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다. 지난 2008년 이후 연이어 선발인원이 줄어들어 수험생들을 한숨짓게 만들었기 때문.

지난 2008년 3천357명에 달했던 국가직 9급 채용은 다음해인 2009년 2천374명으로 감소한데 이어 2011년 시험은 1천529명 선발로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채용인원이 급감함에 따라 경쟁률은 반비례 양상을 보였다. 2008년 평균 49대 1을 기록했던 경쟁률은 연이어 상승세를 보여 59.3대 1→82.2대 1→93.1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었다. <그래프 참조>

이 같은 경쟁률 상승 요인에 대해 수험가 일각에서는 “우선 신규채용이 크게 감소한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보인다. 또한 경제 불황으로 인해 공무원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며 출원인원이 계속 늘어났기 때문”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이어 “지난 2008년부터 시행된 공무원 시험 응시연령제한 폐지로 인해 30대 이상 수험생들이 급증한 것도 경쟁률 상승의 원인 중 하나”라고 말했다.

국가직 9급 시험은 상반기 시험(국가직, 지방직, 서울시)중 가장 먼저 실시되고, 지역제한이 없어 시험 응시가 자유롭다. 또한 매년 4월 경 시험을 치러 다른 채용보다 필기시험 시기가 이른 점도 경쟁률 상승의 주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더욱이 올해 시험은 채용규모 상승과 함께 시험 과목 변경을 앞둔 해인만큼 시험에 대한 수험생들의 집중력이 어느 때보다 높을 것으로 예측된다.

실제로 지난달 시험 공고문 발표 직후 수험생들은 “내년부터 선택과목이 도입되나 이제까지 공부를 해온 만큼 올해 반드시 합격하겠다”는 반응을 나타낸 바 있었다.

이 같은 ‘채용인원 감소→경쟁률 증가’의 양상이 선택과목 도입 및 선발인원 증가 등의 여러 변수와 함께 어떠한 형태로 변모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오는 2월3∼10일 원서접수 모두 마쳐야 = 2012년 공무원 시험의 ‘신호탄’이라 볼 수 있는 국가직 9급 시험의 원서접수는 오는 2월3일부터 같은 달 10일까지 사이버국가고시센터(http://www.gosi.go.kr/)에서 실시된다.

약 두 달 앞으로 다가온 국가직 9급 시험을 앞둔 수험가 역시 시험 마무리에 총력을 가하는 모습.

수험 전문가는 “국가직 시험이 매년 높은 경쟁률과 합격선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표면적으로 나타나는 수치에 연연해해서는 안 된다”라고 조언했다.

이어 “채용인원의 증가는 분명 합격 의지를 북돋워 주는 호제이므로 남은 기간은 과목별 모의고사를 등을 통해 자신의 실력을 점검하고 다듬는 시간으로 채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출처: 에듀스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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