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예회관 대강당을 꽉 메운 내빈 및 기관단체장, 장애인 가족들.

▲ 행사 진행 도중 대부분이 자리를 빠져나가 자리가 거의 비어있는 모습.

 

16일 오전 11시 공주문예회관 대강당에서 ‘제17회 공주시 장애인 한마음대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오시덕 공주시장, 이해선 공주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11명의 시의원 전원과 윤석우·조길행 도의원, 기관단체장들이 대거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행사의 특성상 모범장애인 및 유공자 표창 그리고 장학금·후원금 전달 등으로 행사가 길어져 12시 30분경이 돼서야 1부 행사가 끝났다.

하지만  11시 40분경부터 시의원 및 기관단체장, 장애인 가족들이 빠져 나가기 시작해 12시경에는 대부분의 자리가 비어 버렸다.

특히 시의원 11명 전원이 참석했다고 이해선 의장이 인사말에서 소개까지 했는데도 불구하고 의원들 대부분이 행사 도중 자리를 비운 것에 대해 시민들은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한 시민은 “1년에 한번 열리는 장애인 행사를 진심으로 축하하는 마음이 있었다면 시의원 및 기관단체장들이 그렇게 무책임하게 자리를 비우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얼굴을 알리기 위해 행사장에 참석해 내빈소개가 끝나면 우르르 빠져나가는 시의원 및 기관단체장들의 모습들을 자주 볼 수 있는데 이는 행사 분위기를 망치는 꼴불견으로 지양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이해선 의장, 박병수 부의장, 윤홍중ㆍ박기영ㆍ김동일ㆍ우영길ㆍ배찬식ㆍ이종운ㆍ한상규ㆍ박선자ㆍ김영미 의원, 그리고 윤석우 ㆍ조길행 도의원 등 시·도의원 전원이 참석했다.

그러나 이해선 의장을 비롯한 4명의 의원과 윤석우 ㆍ조길행 도의원 등만 1부 행사 마지막까지 자리를 지켰다.



 

저작권자 © 파워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