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성 씨.
추석 명절을 앞두고 한 출향인사의 애틋한 고향사랑이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

그 주인공은 논산시 양촌면 모촌리가 고향인 출향인사 민병성(남,95)씨.

추석을 앞둔 지난 3일, 올해도 어김없이 민병성씨는 생활이 어려운 관내 저소득 가정과 독거노인을 위해 써달라며 500만원을 지정 기탁하였다.

그는 20여년 전부터 한결같이 추석‧설 명절에 500만원을 기탁하여 고향의 어려운 이웃을 돕고 있으며 재단법인 설송 장학회를 설립하여 고향 후학을 위해 매년 거액의 장학금 지급을 비롯해, 교육기자재 기증, 학교시설 개선 사업비 등을 지원해오고 있다.

뜨거운 고향사랑으로 지역발전에 앞장서는 것은 물론, 어르신과 청소년복지를 위해 매년 거액의 기부를 실천하고 있어 주민들의 칭송을 받고 있다.

민병성씨는 “100세를 바라보는 나이에 꿈이 있다면 나를 위한 무언가를 하기보다 타인, 내 고향 사람들에게 보탬이 되고, 기억에 남는 사람이 되고 싶다. 전 국민의 명절 추석인 만큼 모두 함께 따뜻하게 나누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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