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서,보이스피싱 피해 보상심리로 벌꿀 449병등 총 3천370점 절도

▲보이스피싱에 당한 것이 억울하다며 마트 물건을 훔친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이 남성이 1년동안 훔친  3천370점(시가 2천만원상당) 물건들이 진열돼 있다.
공주경찰서는 공주지역의 마트․서점․공구상․아파트 등을 돌며 상습적으로 물건을 훔친 K씨(57)를 검거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K씨는 대형마트생필품 판매점과 아파트, 공구상, 우편함에 배달된 소포, 서적등의 물건을 상습적으로 절취해 특가법(상습절도)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K씨는 지난해 2월 공주시 산성동 소재 공주․연기 한 마트에서 1kg짜리 벌꿀 2병을 잠바 주머니에 숨겨 나오는 방법으로 매주 1~2회씩 모두 벌꿀 449병, 자전거 4대, 공구 100여점을 비롯해 과자, 라면, 잡지, 신문, 통조림, 껌, 주류등 총 3천370점(시가 2천만원상당)을 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K씨는 지난해 1월 보이스피싱으로 2천만원을 날려 이에 대한 보상 심리로 범행을 저질렀으며, 훔친 물건 대부분을 먹지도 팔지도 않으면서 은닉장소에 보관해 오다 덜미를 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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