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크 시각] 오희숙 기자

 
새누리당 내 공주시장 공천을 앞두고 선거가 과열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이로 인해 공명선거를 염원하는 시민들의 시선이 곱지 않다.

새누리당이 지방선거 공천신청을 접수한 결과 공주지역에서 39명이 신청해 평균 2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가장 관심을 끄는 것은 새누리당 공주시장 선거.

새누리당 공주시장 선거에는 5명이 공천을 신청해 이 가운데 고광철, 오시덕, 이태묵, 정연상 예비후보 등 4명이 7일 컷오프를 통과, 치열한 공천경쟁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이들 예비후보들간 흠집 내기식 음해가 판을 치고 있어 걱정이다.

공주시장 선거 A 예비후보는 자신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 등 혼탁선거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7일 컷오프를 통과한 A예비후보는 "네거티브 당해서 이번에 죽다 살았다"며 "모 후보측에서 제가 시장이 아닌 도·시의원에 나올 것이라며 읍면동과 택시기사들한테 소문을 퍼트려 이번 컷오프 여론조사에서 지지를 못해줬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도·시의원 할 생각은 추호도 없다”며 “곧바로 기자회견을 열어 시장에 올인 할 뜻을 시민에게 호소하겠다. 네거티브한 그런 분들은 선거법상 엄중한 조치를 해달라고 해야 마땅하지만 그러면 문제가 불거질까봐 참겠다”고도 했다.

시민들의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

시민 김모(59·금성동)씨는 “이번 선거에서 제대로 된 시장을 뽑아 세종시로 인해 위축되고 있는 공주시를 꼭 살려내야 한다”며 “지저분한 싸움이 될 까 우려된다. 새누리당 경선은 무엇보다 공주시민들의 지지를 받아야 성공할 수 있는만큼 시민들의 현명한 판단이 요구된다”고 했다.

왜 선거는 항상 이렇게 지저분하고 눈살을 찌푸리게 할까?. 현재를 타개하는 방법과 힘은 시민에게 있다.

시민들의 염원을 외면한 채 공명선거에 역행하는 후보들은 반드시 ‘낙선’의 심판을 받게 된다는 평범한 진리를 명심해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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