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는 23일 오후 3시 30분 농업기술센터 대강당에서 학장인 이준원 공주시장을 비롯 유관 기관 단체장, 졸업생 가족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1년도 공주농업대학의 졸업식을 가졌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졸업식에는 친환경리더학과, 블루오션 소비자학과, 농촌관광체험학과 등 총 3개 과정 75명이 입학해 교육과정 75%이상을 이수한 71명의 졸업생이 수료증을 받게 됐다.

이날 졸업식에서 학생 자치활동에 공이 큰 강용무씨(49·사곡면)를 비롯한 11명이 농촌진흥청장상, 학장상 등을 수상했다.

공주농업대학은 지난 3월부터 11월까지 친환경 병해충 방제법, 실내장식과 원예활동, 농촌관광사업 비즈니스 등 분야별 다양한 이론교육과 함께 특별 현장교육, 선진지 견학, Homecoming day 등 총 140여 시간의 체계적인 교육과정으로 운영됐다.

이날 이준원 공주시장은 축사에서 “FTA 확대 등 농업여건이 어려워지고 있지만 농업대학을 통해 보고, 듣고, 익힌 지혜를 발휘하면 얼마든지 위기를 새로운 기회로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졸업 후에도 공주농업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공주농업대학은 지난 2008년부터 현재까지 293명의 졸업생을 배출했고, 내년에도 3개 과정에 각 25명씩 75명의 신입생을 모집하며, 내년 1월 9일부터 27일까지 원서를 접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