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근 명인의 얼레빗.
무형문화재 42호 목소장 이상근 명인의 얼레빗 전시회가 공주문화원 전시실에서 25일부터 28일까지 열린다.

오픈식은 25일 오후 4시이며, 이번 전시는 공주문화원에서 매년 기획하고 있는 향토작가초대전으로 마련됐다.

얼레빗이란 빗살이 굵고 성긴 반원형의 큰 빗을 일컫는다. 생김새가 반달 모양이라 월소(月梳)라고도 한다. 크기가 다양하며 빗살도 성긴 것과 촘촘한 것이 있는데 빗살이 촘촘하고 작은 것은 참빗이라 해 얼레빗과는 구분해 부른다. 나무로 만든 것이 대부분이며 박달나무, 대나무, 소나무, 대추나무 등이 많이 사용된다.

이상근 명인. 그는 어렸을 때부터 집안에서 보아왔던 빗을 만들기 시작했으며, 그동안 그의 빗에 대한 명성과 평가는 내셔날지오그래픽에 선정 수록 되고(2000년), 충남도지정 전통문화 계승자(2002년) 및 국가지정 민족 고유기능 전승자로 지정되고(2003년), 유네스코지정 우수공예품으로 인증 받았다(2007년). 그리고 2010년에는 충청남도 무형문화재 제 42호 공주목소장 기능 보유자로 지정받았다.

나태주 원장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다양한 무늬의 섬세한 손놀림으로 만들어낸 얼레빗들을 감상해 보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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