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기현씨의 ‘BAEKJE’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소재로 한 백제문화콘텐츠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개최한 제59회 백제문화제 백제문화상품전국공모전에서 유기현씨가 출품한 ‘BAEKJE’가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BAEKJE’는 백제의 문양을 넣은 루프타이로, 공주 무령왕릉에서 출토된 유물의 문양을 디자인으로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한국 전통의 가옥인 한옥과 백제의 문양을 재구성하였다.

이 작품은 심사위원들로부터 “백제문양에 나타난 이미지를 상품성과 연계하고, 3D CAD시스템을 활용하여 대량생산이 가능토록 하여 백제이미지상품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현대적인 감각적 디자인으로 승화시킨 수작”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두 번째의 영예인 최우수상은 백제의 곡옥(曲玉)을 장식하듯 주병에 고리를 연결하여 늘어트린 박소현씨의 ‘백제의 숨’이 선정됐다. 곡옥은 새 생명과 희망, 영기의 싹, 생명의 씨앗, 용의 원초적 형태, 태아의 형상 등 여러 가지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이번 수상작은 지난달 15일까지 이미지 접수에 참여한 238점의 작품을 대상으로 두 번의 심사과정을 거쳐 확정됐다.

심사위원장인 양 훈 원광보건대학 교수는 “백제문화 이미지를 적절하게 표현하고, 상품성을 고려한 창의적인 작품들이 전년보다 수적으로나 질적으로 수준높은 작품이 출품되었다”고 밝혔다.

한편, 백제문화상품공모전 입상작들은 오는 6일까지 공주 금강신관공원 행사장에 마련한 전시실에 전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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