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고마나루전국향토연극제 대상작.

전국 최고의 향토연극축제인 ‘제10회 고마나루 전국향토연극제'가 오는 13일부터 23일까지 11일간 공주한옥마을에서 개최된다.

고마나루 전국향토연극제는 전국 각 지역의 특성을 살린 설화, 민담, 역사, 무속을 소재로 한 연극을 수준 높은 극단이 참여해 경연 방식으로 진행되는 대회로 공주시와 충남도가 주최하고 고마나루 전국향토연극제 집행위원회가 주관하는 연극제이다.

10주년을 맞은 이번 연극제에는 ‘고마나루, 소리없이 세계를 훔치다’는 슬로건으로 전국의 수준 높은 6개 극단이 참여해 정통연극, 실험극 등 다양한 장르의 질 높은 공연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오는 13일 개막식은 초청공연으로 제3회 고마나루 전국향토연극제에서 연출상을 받은 ‘선녀와 나무꾼’이 공연된다.

‘선녀와 나무꾼’은 무대와 배우가 함께 움직이는 새로운 개념의 무언극을 통해 국제적으로 명성을 획득한 극단 초인의 작품이다.

경연극은 오는 14일 (사)한국연극협회 춘천시지부의 ‘태동’, 15일 푸른 연극마을의 ‘은장도’, 20일 극단 서라벌의 ‘신명 송문주’, 21일 극단 까망의 ‘나는 처용’, 22일 바다와 문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그리워할 연’, 23일 극단 문화영토‘판’의 ‘마마, 공주마마!’가 진행된다.

또 추석 연휴기간인 오는 16일부터 19일까지는 아동극, 청소년극, 실버공연 등 세대별 공연을 다향하게 진행하는 오프 페스티벌을 진행해 세대간 화합을 꾀하며 온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연극제가 되도록 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개막식 3일전인 10일부터는 활기찬 축제 분위기 조성을 위해 공주시내 5개소에서 화려한 퍼포먼스를 보여줄 프린지 공연이 진행된다.

오태근 집행위원장은 “10주년을 맞은 이번 연극제에는 전국의 연극인들을 초청해 개막식 후 포럼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며 “전국의 연극인들과 함께하는 의미 있는 연극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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