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공예품전시판매관에 위치한 편의점을 갖춘 쉼터 라온. 마치 도심속 카페테리아 같은 분위기로 관광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따뜻한 커피 한잔이 생각나는 계절. 커피는 물론 분위기, 느낌, 문화, 추억을 모두 담아낼 수 있는 곳을 소개한다.

공주시 웅진동 공예품전시판매관에 위치한 편의점을 갖춘 쉼터 라온(‘즐거운’이란 순수 우리말). 무령왕릉에서 공주한옥마을로 50여 미터 걷다 보면 오른편에 전면 유리 벽면과 높은 천정 구조의 독특한 현대적인 건물을 볼 수 있다.

이곳은 원목을 사용한 내부 인테리어와 이에 어울리는 은은한 조명등으로 마치 도심속 카페테리아 같은 분위기를 자아낸다.

편의점 내부에 들어서면 은은한 편백나무 향과 함께 갓 뽑아낸 산뜻한 느낌의 커피향이 코끝을 즐겁게 해준다. 또 한쪽으로는 피아노가 눈에 들어오고 잔잔한 클래식 음악이 흐르는 실내분위기는 편안함과 여유로움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쉼터 내에는 피아노가 놓여 있어 누구든 피아노를 연주하며 여유를 만끽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라온을 찾은 시민들이 피아노 반주에 맞춰 노래를 부르고 있다.

편의점을 운영하는 김정숙씨는 피아노 학원을 다년간 운영한 음악인이다. 그는 이곳을 찾는 누구에게든 피아노를 제공, 맘껏 연주하며 여유로움을 즐길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김 씨는 “시민은 물론 관광객들이 언제든지 찾아와 맛있는 커피를 마시며 여유롭게 담소도 나누고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라온 바로 옆에 충남 공예인들의 작품을 한곳에서 감상하고 구입도 할 수 있는 공예품전시관이 있어 관광객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공주시는 지난 9월 공모를 통해 운영자를 선정, 시설을 새롭게 단장한 편의점을 개점했다. 시는 공예품전시관과 인근에 조성중인 고마나루 명승길, 명품 성곽길, 야생화 단지 사업이 마무리 되면 무령왕릉과 한옥마을, 시민운동장을 종합적으로 연결하는 중심축 역할이 가능해져 많은 관광객들이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라온 내부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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