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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공
시멘트 틈 사이에 핀 봉숭아, 꽃을 피워낸 장소가 시멘트 틈 이기에 낮선 풍경(금성에 핀 꽃)으로 보여 집니다.
늘상 어디서나 보았던 주변의 꽃 인데 뭔가 다른 느낌이 들지요.
꽃의 본래 의미도 있지만, 사진가에 의하여 또 하나의 의미가 만들어 졌습니다.
위 사진 촬영 당시 현장에서 꽃 의 낮선 모습을 발견하고 집과 담 그리고 창문 등 과의 거리 정도, 배분 등 을 고려한 선택을 하였습니다.
관람자는 최종 결과물인 사진을 보며 " 음~~ 그래" 하고 판단하고 즐기만, 사진가의 머리 속은 많은 양의 정보와 본능이 조합된 결과물 입니다.
그 시간은 불과 몇 초 이지만 그 선택 과정 간의 정보량은 빠르게 수십년의 학습을 훑고 지나 갑니다.
그리고, 한장의 사진이 존재 합니다.
한장의 사진이 존재하게 하는 이유는 내가 그리고 사진이 나를 행복하게 하기 때문 입니다.
지독하게 주관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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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가_이민호_016.9360.2334
사진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삶 속에 스며있는 차이의 의미를 찿아가고 있다..
* 블로그 http://blog.naver.com/minoylee <다큐멘터리, 사진을 만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