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후 3시 서울 국립민속박물관 대강당서

▲남은혜 명창.
공주아리랑이 서울에 올라갔다.

남은혜 명창은 18일 오후 3시 서울 국립민속박물관 대강당에서 ‘남은혜의 아리랑 한마당’공연을 펼친다.

이번 공연에서는 우리나라 대표 구전민요의 하나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도 등재된 아리랑을 남은혜 명창이 ‘해설이 있는 아리랑’으로 펼친다.

이날 공연은 ▲다듬이 소리 ▲산아지 ▲공주아리랑, 긴 아리랑, 엮음 아리랑 ▲공주 잦은 아리랑 ▲북간도 아리랑 ▲아리랑 산천에 ▲25현 가야금을 위한 아리랑 환상곡 ▲긴 아리랑 ▲구 아리랑, 해주 아리랑 ▲정선아리랑, 한 오백년 ▲본조 아리랑 등의 순으로 펼쳐질 예정이다.

남은혜(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이수자) 명창은 묵계월선생의 제자로 굵고 맑은 청을 가장 잘 이어받은 제자로 알려져 있고, 호흡이 길어 어렵다는 정선아리랑(서울제)과 긴아리랑, 그리고 한오백년의 절창자로 유명하다.

남 명창은 이번 공연을 통해 아리랑의 다양성, 특히 경서도토리(본조아리랑 등), 메나리토리(정선아리랑·공주아리랑 등), 육자배기토리(진도아리랑)의 특징과 ‘북간도아리랑’과 ‘공주아리랑’을 통해 역사성을 이해할 수 있게 구성했다.

더불어 아리랑연구가 김연갑선생의 진행으로 아리랑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주는 계기도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주아리랑은 남은혜 명창에 의해 2012년 해외순회 공연시 미국과 우즈베키스탄에서 불렀다. 서울에서는 공식적인 무대 공연으로는 처음 발표되는 것으로 의미가 크다.

남은혜 명창은 “이번 공연에서는 아리랑의 다양성과 지역적 변별성을 중심으로 경기창법에 의한 아리랑의 맛과 멋을 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특히 “공주아리랑과 북간도아리랑은 남은혜의 독립적인 레파토리로서 아리랑의 역사성과
지역 연고성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 사진은 지난 3월 1일 공주문예회관 소공연장에서 열린 남은혜 명창의 공주아리랑제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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