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세종청사에 모차르트의 심포니(교향곡)가 울려 퍼졌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이충재)은 공주시와 공동으로 25일 오후 6시 20분 정부세종청사 대강당에서 이전 공무원과 가족을 대상으로 ‘충남교향악단 초청 연주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연주회에는 홍형표 행복청 차장을 비롯해 8개 부처 이전 공무원과 가족 등 300여 명이 참석, 모처럼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휴식과 재충전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연주회는 세종시의 문화 인프라 부족으로 문화여가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전 공무원들의 문화갈증 해소를 위해 행복청이 공주시의 지원을 받아 기획공연 형태로 마련됐다.

‘생각보다 쉬운 클래식’이란 주제로 진행된 이날 연주회는 영화 ‘미션’의 OST ‘가브리엘 오보에’와 모차르트의 ‘교향곡 제40번 g단조’ 등으로 진행됐다.

‘가브리엘 오보에’는 원곡에 이탈리아 가사를 붙여 ‘넬라 판타지아’란 이름으로 우리나라 대중들에게 더 친숙하게 알려진 곡이다.


이날 연주 중간에 지휘자(윤승업)로부터 ‘오케스트라는?’, ‘교향곡이란 무엇인가’ 등의 설명을 통해 관객들이 클래식에 대한 이해를 돕도록 했다.

공주시는 행복청과 협업을 통해 ▲이전공무원 초청 음악회 ▲공주한옥마을 숙소 제공 ▲전원주택지 설명회 ▲식당이용 편의를 위한 버스운행 등 세종청사 이전 공무원들의 정착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이충재 행복청장은 “앞으로도 아이디어 발굴은 물론 인근 지자체와 협업을 통한 다양한 문화공연 행사, 생활공감서비스 등의 제공으로 이전 공무원의 불편해소와 행복도시 정착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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