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자 라는 이름을 가진 남자가 있었다.
그는 어릴 때부터 승자의 반대말인 '패자'라는 별명으로 불리우며
놀림을 받아서 자기 이름에 컴플렉스가 있었다.

어느날 그가 선을 보게 되었다.
여자에게 자기 이름을 어떻게 소개할까 고민하던
그는 이렇게 말했다.

"제 이름은 좀 독특한데요.
권투 경기할 때 패자라는 말 아시죠?

그 말의 반대말이 제 이름입니다.
성은 오씨고요."

 

여자가 잠시 생각하다가 말했다.

.

 

"그럼..................오맞자씨죠?"

('패자'의 반대말을 패니까 '맞자'로 생각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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