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역사문화연구원(원장대행 김정섭)이 충남의 역사와 문화를 한 권에 담아 ‘삶이 있는 이야기 충남’(이하 ‘이야기 충남‘)을 펴냈다.

충청남도역사문화연구원이 기획·편집하고 도서출판 옹기장이에서 발간했다(총 392쪽, 판매가 18,000원).

머리말에서 ‘이야기 충남’은 도민이나 출향인들에게 충남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고 충남인으로서 자긍심을 갖게 하는 데 발간 목적이 있다고 밝히고 있다.

태어난 지역의 역사와 선조의 삶을 잘 알지 못할 뿐 아니라 고향을 떠나면 고향의 얼과 자긍심을 점점 잃어가고 있는 현실에서, 잊혀져가는 애향심을 되찾는데 도움이 될 책이다.

이 책에는 선사시대와 54개 소국으로 이뤄진 마한연맹체 이야기를 시작으로, 웅진백제의 찬연한 꿈과 전란의 고려시대, 그리고 조선왕조와 근대로 이어지는 충남 역사의 영광과 굴곡, 그 시대와 함께 호흡한 선조들의 꿈이 상세히 기록되어 있다. 충남의 뿌리를 찾아 떠나는 역사여행의 안내자인 셈이다.

이 책은 26명이 공동 집필했는데, 충남역사문화연구원과 공주대·충남대 등 지역 소재 대학에서 왕성한 연구 활동을 벌여온 현직 역사전공 교수들이 다수이고, 연구 주제에 따라 충남권과 연고가 있는 한국학중앙연구원과 독립기념관(독립운동사연구소) 등 국가 연구기관의 연구진이 참여했다.

일정한 학문적 수준을 유지하면서도 이야기를 들려주듯 쉬운 용어로 기술함으로써 세부 전공분야 간의 벽을 허물고 누구나 부담 없이 읽고 대화할 수 있는 책이라는 것이 충남역사문화연구원의 설명이다.

김정섭 원장대행은 “충남을 바르게 알리는 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도내 각 기관·단체, 특히 향우회와 각급학교에서 홍보·교육자료로 널리 활용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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