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주박물관에서 ‘제주의 물그릇과 섬그릇’이란 주제로 2013년 첫 번재 특별전시가 열리고 있다. 11일 개막한 전시장을 내빈들이 둘러보고 있다.
“제주올레를 걸으멍, 초집에서 놀멍·쉬멍, 그 옛날 바다를 건너간 뭍그릇과 제주만의 섬그릇을 국립공주박물관에서 만나보세요.”

국립공주박물관은 ‘제주의 물그릇과 섬그릇’이란 주제로 2013년 첫 번재 특별전을 열고 있다.

이번 전시는 1부 ‘바다를 건너간 물그릇:올레를 걸으멍’, 2부 ‘제주인이 만든 섬그릇:초집에서 놀멍·쉬멍’으로 나눠 제주인들의 삶과 지혜가 스며있는 섬그릇과 물그릇을 한 곳에 모아 선보인다.

또한 먼 옛날 바다를 건너간 물그릇 중에는 계룡산에서 만들어진 철화분청사기도 있다. 철화분청사기에는 계룡산의 아름다운 자연을 표현하고자 했던 도공들의 마음이 오롯이 담겨 있어 서울에서 제주까지 많은 이에게 사랑을 받았다.

11일 국립공주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이준원 공주시장을 비롯해 고광철 공주시의회 의장, 이창선 부의장, 이용만 공주교육장, 이시준 공주경찰서장, 나태주 공주문화원장, 박물관 관계자, 시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정성희 공주박물관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정성희 공주박물관장은 “제주올레를 따라 물그릇과 섬그릇이 전하는 섬사람들의 이야기 속으로 떠나보고자 (특별전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어 “박물관이 지역민에게 꿈, 사랑 그리고 즐거움을 선사하는 문화놀이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준원 시장은 “서로간 문화 비교를 통해 문화격조를 높이는 데 기여하길 바란다”며 “많은 시민들이 와서 보고 느낄 수 있도록 홍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광철 의장은 “역사와 문화는 세계적으로 비슷하다”며 "태국에 가서 구석기 시대 유물을 보니 공주 석장리 유물과 비슷하더라. 제주의 물그릇과 섬그릇을 공주의 유물과 비교·접목해 문화발전의 원동력으로 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준원 공주시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고광철 의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참석자들이 개막식을 지켜보고 있다.
 ▲내빈들이 전시장을 둘러보고 있다.
 
 
 ▲제주인들의 삶이 스며있는 사진도 함께 전시돼 있다.
 
 ▲개막 축하연이 열리고 있다.
 ▲제주 오메기떡과 차가 준비돼 관람객들로 부터 큰 인기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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