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빚진 사람이 빚 독촉을 받게 되자 할 수 없이 유일한 재산인 암돼지를 팔려고 내놓았다.

그러자 사려는 사람이 와서 새끼를 잘 낳을 수 있느냐고 물었다.

아무리 주인이라도 이것까지는 알리 없었다.

그러나 팔기 위해선 어떻게 하든지 손님을 만족시켜야 하였다.

"그렇고 말고요 손님!  이 놈은 동네 결혼식 때면 암놈만 낳고, 이웃 환갑에는 수놈만 낳습죠."

사려던 사람이 놀라 설마 그럴 리가 있으라고 하는 표정을 지으니까 곁에 앉았던 빚 받으러 온 사람은 한술 더떠서 말했다.

"그뿐인 줄 아십니까? 이 돼지는 동네 제삿말이면 염소 새끼까지도 낳는 다니까요."

유모어 뱅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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