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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윤여헌-오희숙 역사기행
“백성들, 존경했던 뜻 기려 세운 비석이... ”
오희숙 기자  |  oheesuk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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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01.24  06:5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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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5년 8월 20일, 공주시 옥룡동 303번지 00세탁소 장독대 아래 담 밑에 깔려 비문초차 볼 수 없었던 우진 영장 유하장군의 치병선정비(治兵善政碑)가 (구)옆연초 생산조합 자리로 이전·복원됐다. 윤여헌 공주대 명예교수가 치병선정비 앞에 서서 설명하고 있다.
280년 전 충남·북을 방위하기 위해 설치된 5개의 진(鎭. 전진-홍주, 후진-충주, 좌진-해미, 우진-공주, 중진-청주)이 있었다.

당시의 공주 우진은 지금의 (구)엽연초생산조합 뒤 일대에 위치했었으며, 지금의 공주지역방위사령부라 할 수 있다. 특히 공주진의 관할은 지금의 은진에까지 이르렀다고 한다.

지난 2005년 8월 20일, 공주시 옥룡동 303번지 00세탁소 장독대 아래 담 밑에 깔려 비문초차 볼 수 없었던 우진 영장 유하장군의 치병선정비(治兵善政碑)가 (구)옆연초 생산조합 자리로 이전·복원됐다.

이 비석은 공주 우영장 유하장군이 공주를 떠난 후에 세워진 치병선정비(治兵善政碑)로 세월이 흐르면서 건물의 신축, 도로개설, 담장설치가 이뤄지면서 축대 밑으로 깔리게 된 것이다.

그러나 지난 2003년 3월 2일 인근 주민의 신고로 알게 돼, 발굴될 당시 윤여헌 향토문화연구회장이 비문을 탁본해 뒀기에 이를 근거로 2005년 공주거주 문화·진주류씨 종중에서 찬조, 공주시에서 이전·복원하게 된 것이다.

   
 
윤여헌 회장은 “당시 백성들이 진심으로 존경했던 지도자의 뜻을 기려 세웠던 비석이 담 밑에 깔려 비문조차 볼 수 없어, 당시 진영이 위치하고 있던 자리로 옮겨줄 것을 건의해 왔다”며 “공주거주 문화류씨와 진주류씨, 공주시 등의 배려로 비석이 이전·복원돼 기쁘다”고 말했다.

윤 회장은 당시 우영장의 비석이 (구)엽연초생산조합 자리로 옮겨 진 후, 인근 주민들이 집 주변에 비석이 세워졌다는 이유로 반발하기도 했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우여곡절 끝에 우영장 유하장군의 치병선정비가 (구)엽연초생산조합 자리로 이전·복원됐지만, 현재 그곳은 공주시에서 유료 공영주차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그곳은 차량 진·출입이 많아졌을 뿐 아니라 비석 주변에는 내다버린 소파, 낙엽들이 널려있어 관리조차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우진 영장 유하장군의 치병선정비(治兵善政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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