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부여박물관(관장 박방룡)은 2013년 새해를 맞아 신년 공연으로 ‘우동 한 그릇’ 연극을 2월 2일 오후 2시,5시에 사비마루 무대에서 두 차례 선보인다.

돈이 없어 우동 한 그릇만 주문한 가난한 가족에게 반 덩이를 얹어준 우동 집 주인의 따뜻한 마음으로 많은 사람들을 감동시킨 연극 ‘우동 한 그릇’은 2003년 막이 오른 이후 20만명 이상의 관객으로부터 열렬한 호응을 얻은 작품이다.

관람 후에도 자꾸만 보고 싶어지는 연극으로도 유명한 이 작품의 매력은 관객들에게 현실적으로 힘든 상황에서 위안을 얻으며 ‘그래도 살만한 세상이다’라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주고 있다. ‘우동 한 그릇’은 성인배우가 아역을 표현하는데서 오는 한계점을 무대에서만 보여 줄 수 있는 독특한 발상으로 풀어내고, 우동을 먹는 장면에서는 관객의 예상을 뒤엎는 연출 방식 등 무대 위의 재미가 쏠쏠하다.

각박한 삶에서 잃어버린 ‘배려’와 ‘희생’의 가치에 대해 알려주는 연극 ‘우동 한 그릇’은 기성 세대에게는 ‘향수와 회상’을, 청년 세대에게는 ‘감성’을 전해주고 있다. 또한 성장하고 있는 어린이들에게도 ‘사랑’과 ‘착한 마음’을 느낄 수 있게 해주는 작품으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이다.

‘우동 한 그릇’ 공연은 5세 이상 관람할 수 있으며, 공연 관람 희망자는 문화장터(http://www.asiamunhwa.com, ☎1644-9289)에서 1월 15일(화) 10시부터 사전 예매 후 관람할 수 있다.
 

저작권자 © 파워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