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춘원 정음음악학원장.
문이 우당탕 열리더니 윤이가 씩씩대고 들어온다
바로 뒤를 이어 성찬이가 소리를 지르며 따라 들어온다.
한 판 붙어볼 기세이다.
가방을 팽개치더니 멱살을 잡으며 주먹을 쳐든다.
“잠~깐” 중간에 서서 두 아이들에게 말했다.
“니들 싸워야겠지? 그래 한번 붙어봐라!
근데 규칙이 있어.
우선 글러브 대신 수건으로 장갑을 만들어 끼고, 삼판이승으로 결판을 낼 것이며,
발을 쓰되 배꼽위로 올라오면 안 되고, 그래서 배꼽을 친구들이 볼 수 있도록 내놓고 싸워야한다“
그랬더니 애들이 “킥킥~” 웃으며 대들지를 못한다.
그사이 좀 풀어진 것이다. 그러면 사과를 하고, 화해를 하랬더니 거기까진 잘 안되었다.
아이들은 화해하기가 쉽질 않다.
잘못을 인정하는 것도 쉽질 않다.
그래서 사과를 깎아서 함께 먹으며,
“이게 뭐지?”
“사과예요”
“그래. 거기에다 할께만 붙여봐”
“사과 할께???”
“그거야... 친구들에게 먼저 사과하는 사람이 멋지고, 너그러운 마음을 가진 착한 사람이야
그리고 훌륭한 리더가 되는 첫걸음이기도 하단다.
얘들아 사과 맛있지???“”

 김춘원 정음음악학원장 HP 010 7570 5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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