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마을에 갔더니 105세 어르신이 계셨습니다.
"장수 비결이 뭠니까?" - - - - "안죽으니깐 오래살지"

"올해 연세가 어떻게 되세요?" - - - "다섯살밖에 안 먹었지"
"네? 무슨 말씀이신지? - - - "100살은 무거워서 집에다 두고다녀"
낙천적이고 긍정적인 생각이 장수의 비결이란 말이지요.

이 105세 어르신과 시골 장터를 갔는데,
앞에서 90세가 넘어뵈는 할머님이 걸어 오십니다.

"어르신 저 할머니 한번 사귀어 보시죠. 한 70쯤 되어뵈고 예쁘시구먼"
"뭐야 이놈이... 저 늙은 할망구 데려다 뭔 고생하라고"

그렇습니다. 할머님이 그 얘길 들었으면 자살하셨을지도 모를 일이지요.
전 그 장수 어르신의 끝 말씀이 제 생활의 지표가 됩니다.

"저어, 어르신 105년 살면서 많은 사람들이 어르신 욕하고 음해하고,

그래 열 받았을 텐데, 그걸 어떻게 해결하고 이렇게 오래 사세요.
우리 같으면 못참고 스트레스 받아서 죽었을 텐데요"
그랬더니 너무나 간단한 답을 주셨다.
"그거야 쉽지 욕을 하든 말든 내버려 뒀더니 다 씹다가 먼저 죽었어.
나 욕하던 녀석은 세상에 한 놈도 안 남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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