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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기좋은 공주 녹색도시 만들기
이상호 세광교회 목사  |  sk840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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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2.10.28  21:3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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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호 세광교회 목사.
요즘 21세기에 들어서면서 누적되고 쌓였던 문제들이 한꺼번에 터지는 느낌을 받는다. 환경파괴, 기후변화, 식량문제, 생태계 교란, 핵 문제 등 인간들이 만들어낸 문제들과 더불어 지진이나 화산, 극 전환, 태양풍의 위험 등 지구 - 우주적 차원의 위험들에 대해서도 과학자들은 경고하고 있다.

우리는 그동안 "지구가 아프다!" 혹은 "지구를 살리자!"라는 말을 많이 사용해 왔다. 이 말 속에는 '살아 있는 지구'의 의미가 들어 있다. 다시 말하면 지구가 우리들처럼 생명력을 지닌 '살아 움직이는 유기체'라는 것이다.

과학자들의 경고가 아니더라도 우리는 매일매일 온 몸으로 이런 변화들을 느끼고 있다. 사계절이 사라져 버린 날씨들, 폭우와 가뭄, 5월의 우박, 폭염과 강추위, 극심한 식량난, 1%와 99%의 양극화, 피조세계의 고통의 신음소리들, 극단을 오가는 이런 변화들을 경험하고 있다.

올 해 우리에게는 유례없이 한 번에 세 개의 태풍이 지나가며 많은 상처를 남겼다. 이 또한 기후변화에 따른 영향이라고 한다. 그러나 태풍이 지나가도 밤, 감, 대추 등 열매들이 남아서 익어가는 모습을 바라보며 감사한 일들만 기억에 남는다.

백제의 고도 공주에 살면서 전통있는 백제문화제에 참여하여 축제를 함께 만들어감도 감사요, 금강달빛별빛이야기, 기타 역사와 문화도시에 살며 각종 문화행사에 참여할 수 있음도 행복이다. 특히 향토문화연구회에 가입하여 지역의 여러 역사유적을 탐방하고 각종 심포지움에 참여하여 듣고 보는 즐거움도 감사한 일이다.

아름다운 금강이 흐르고 계룡산이 병풍처럼 둘러있으며, 공산성, 봉화대, 금학생태공원, 정안천변, 구절산, 호태산 등 쉽게 오를 수 있는 산과 공원이 있고, 거기 사랑하는 사람들이 있으니 살기 좋은 공주가 제2의 고향이 되었다.

게다가 공주에는 국립공주박물관으로부터 역사박물관, 교육박물관, 민속극박물관, 선사유적박물관, 산림박물관, 자연사박물관, 지당박물관 등 박물관이 많이 있다. 그리고 임립미술관, 자연미술 등 볼거리도 많다. 물 좋고 산 좋은 공주에 산다는 것이 축복이다.

푸른공주21추진협의회에서 제3회 ‘아름답고 살기 좋은 공주 글쓰기’ 원고를 현상 공모한다고 한다. 늘 살기 좋은 공주 만들기를 생각하며 푸른 공주, 사람들이 찾고 싶은 공주를 만들고 싶었다. 그래서 환경문제에 대해서 늘 많은 생각을 하고 작은 실천을 하고 있다.

지난 6월 제29회 환경주일은 ‘핵문제’를 주제로 다루었다. 미국 쓰리마일(1979), 구 소련의 체르노빌(1986), 그리고 작년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사고를 통해 우리는 핵에너지가 얼마나 위험한 것인가를 경험했다. 핵 옹호자들이 그토록 주장하는 핵에너지의 안전성, 경제성, 청결성이 진실이 아니라는 것을 확인한 것이다. 핵은 문명의 이름으로 포장된 인간의 탐욕과 교만의 산물이며, 후대에 돌이킬 수 없는 재앙을 물려주는 씻을 수 없는 죄악이다.

우리에게는 하나님께서 주신 다른 풍성하고 안전한 착한 에너지들을 갖고 있다. 햇빛, 바람, 물, 땅의 가장 기본적인 에너지들이 바로 그것들이다. 이들을 통해 얼마든지 핵에너지를 대신할 수 있다는 것을 독일이나 유럽의 국가들은 보여주고 있다. 경제적으로도 2020년경이 되면 태양광이나 풍력 같은 대안에너지들이 원자력보다 생산 단가가 싸질 것이라고 학자들은 말하고 있다. 그래서 지난 9월에는 필자의 주택에 태양광발전시설을 설치했다. 태양광은 하나님이 주신 착한 에너지라 믿어졌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휴식해야할 밤을 주셨지만, 원전 발전으로 휘황찬란한 빛으로 밤을 몰아냈다. 여름에는 냉방에 긴팔 옷을 입고, 겨울에는 난방에 반팔 옷을 입고 사는 일들이 하나님의 창조세계를 거역하는 일임을 깊이 숙고하지 못 했다. 절전, 내복입기, 여름철 냉방 온도 높이고 겨울철 난방 온도 낮추어 자연친화적인 삶으로 건강한 삶을 살기를 권한다.

한 가지 첨언한다면 사람이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평생 직업으로 삼으면 고된 일을 하지 않고 행복하게 살 수 있다고 한다. 취미가 낚시였다가 낚시가 직업이 된 사람도 있다. 요즘엔 낚시방송도 있어서 낚시하면서 돈을 번다고 한다. 오죽하면 낚시가수도 있지 않은가? 낚시하는 내용을 가사로 노래하는데 전국 낚시대회니 각 지역 낚시대회에 인기있는 가수라고 한다. 즉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평생하면서 즐겁고 행복하게 살 수 있음은 가장 감사한 일리라 여긴다.

공주가 좋아 공주에 살면서 환경을 생각하고 살기 좋은 공주를 만든다는 건 얼마나 신나는 일인가? 저탄소 녹색생활실천을 통하여 녹색도시 공주를 만들어 전 국민들이 찾고 세계인들이 찾고 싶은 아름다운 공주,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자랑스러운 명품도시 공주를 함께 만들어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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