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꽃의 화려한 외출’은 백제시대 연꽃무늬수막새의 문양, 연화문, 연꽃 등을 응용하여 제작한 비녀, 노리개, 함 등 장신구와 생활용품이다.
라이노 캐드를 활용하여 섬세하게 선으로 입체적, 조형적으로 표현했고, 다양한 색감을 표현하기 위해 보석(호박, 산호, 비취, 진주) 등을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두 번째의 영예인 ‘최우수상’은 김혜란씨가 출품한 ‘백제의 연못’이 선정됐다.
이 작품은 불교문화를 받아들인 백제가 연꽃무늬를 많이 이용했음을 감안, 연꽃의 은은한 아름다움을 곡선과 직선의 만남으로 표현 하였다.
이번 수상작은 지난달 15일까지 이미지 접수에 참여한 216개 작품을 대상으로 두 번의 심사과정을 거쳐 확정됐다.
심사위원장 김명태 공주대 조형디자인학부 교수는 “이번 전시회에는 백제를 컨셉으로 상품성을 고려한 창의적인 디자인의 출품작들이 대거 출품해지난해보다 질적 양적 향상이 돋보인다”며 “대상작 ‘연꽃의 화려한 외출’은 화려한 백제의 이미지를 현대적이면서도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승화시킨
수작이며, 최우수상 ‘백제의 연못’은 다양한 기물에 상징적 이미지를 접목시킨 생활용기로 전통과 현대가 잘 조화된 작품”이라고 선정배경을 밝혔다.
공모전 입상작들은 오는 7일까지 부여 구드래행사장 전시실에서 전시하며, 우수작은 향후 상품화 과정을 거쳐 지역 성장동력(백제문화콘텐츠)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오희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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