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전 10시 무령왕릉···다도체험 등 다양

▲백제차전통예절원은 오는 3일  공주시 무령왕릉에서 ‘제6회 백제 무령왕 헌공다례 및 우리 차 시음회’ 를 열어 백제시대부터 전해 내려오는 불가의 6가지 공양물을 무령왕께 올린다. 사진은 지난해 행사 장면.
제58회 백제문화제에 백제 무령왕 헌공다례가 선보인다.

백제 제25대 무령왕의 업적을 기리고, 전통 차 문화의 계승·발전을 위한 ‘제6회 백제 무령왕 헌공다례 및 우리 차 시음회’가 오는 3일 10시 무령왕릉에서 열린다.

백제차전통예절원(원장 이효천)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제58회 백제문화제에 참여한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무령왕의 업적과 우리 차를 널리 알리는 자리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부여되고 있다.

특히 이날 행사는 다도체험도 함께 진행돼 우리 전통 다도예절의 소중함을 일깨워주고, 단지 빠름만을 추구하는 현대인의 가슴속에 느림의 미학을 선보이는 좋은 기회로 작용할 듯하다.

헌공다례는 차와 향, 등, 꽃, 쌀, 과 등으로 백제시대부터 전해 내려오는 불가의 6가지 공양물을 올리는 의식으로, 차공양은 전통차 문화가 계승·발전되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이효천 원장은 “1,600여년전 찬란한 백제문화를 꽃피운 무령왕의 업적을 기리고자 마련한 이 헌공다례가 백제 문화와 전통예절을 느끼게 되는 의미 있는 행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원장은 이어 “공주인들의 자긍심을 높여 주고 있는 무령왕을 관광객들에게도 널리 알리는데도 기여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열린 무령왕 헌공다례 행사 장면.
▲지난해 열린 무령왕 헌공다례 행사 장면. 이효천(가운데) 원장이 전통 차 시연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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