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뉴스 오희숙 기자.
전국 어디에 내놔도 뒤지지 않을 만큼 뛰어난 역사·문화관광자원을 갖고 있는 백제의 고도 공주시.

하지만 공주시가 실력 발휘를 제대로 못하고 있는 것 같아 늘 아쉽다. 아직도 도시 경쟁력 및 찾고 싶은 도시 순위에서 밀리고 있는 게 현실이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모두 870여만 명이다. 이 가운데 1위가 일본(303만명), 2위는 중국(189만명)으로 두 시장을 합하면 492만 명으로 전체의 56%를 차지한다.

요즘엔 유적지나 명소를 찾아다니는 일본인 관광객이 늘어 이들이 가장 즐겨 찾는 관광지가 ‘백제문화권’인 공주·부여 지역이라는 반가운 소식이다. 이로써 공주시의 경우 외국인 관광객 수는 일본인 관광객 증가 영향으로 전년도보다 2배로 늘었다고 한다.

일본인 관광객이 늘어나는 이유로 백제가 일본 문화의 원류라는 점 때문이라는 예측이다. 그러므로 일본인 관광객에게는 역사·문화를 중심으로 한 관광객 유치 전략으로 수정·보완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다’라는 말을 입증이라도 하듯이, 외국인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은 역시나 한국적인 요소가 가장 많은 곳. 이를 호재로 공주시는 관광인프라 구축과 함께 홍보 마케팅 전략을 다시 짜야 한다.

시민들은 그동안 공주시의 관광부문 투자정책에 의문을 제기해왔다. 관광인프라 구축과 함께 홍보·마케팅 정책의 부재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관광은 ‘행정’이 아닌 ‘비즈니스’다. 관광현장에 나가 뛰지 않으면 안 된다. 도움이 된다면 누구라도 끌어들여 관광발전의 지혜를 모아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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