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들의 뷰티 멘토 프로그램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겟 잇 뷰티’ 프로그램의 남성판 ‘겟 잇 뷰티 옴므’가 시작될 예정이다. 프로그램과 더불어 MC 또한 화제가 되고 있는데, 주인공은 뽀얀 피부의 대명사로 불리는 남자 배우 K씨다.

남성판 ‘겟 잇 뷰티’가 필요할 정도로 남성들의 미적인 관심 또한 여성들의 관심과 충분히 견줄만하다. 국내 남성화장품 시장이 해마다 15% 이상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물론, 남성고객을 겨냥한 다양한 뷰티 제품이 선보이고 있다.

피부미남 원하는 건 남자도 매한가지

특히 남성의 경우 여성에 비해 피부 트러블이 많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보편적으로 여성에 비해 모공이 크고 피지 분비량이 많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트러블이 생기기도 쉽다. 여성에 비해 클렌징 등에 소홀한 것도 피부 트러블을 악화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다.

특히 많은 남성들의 피부 고민 베스트를 뽑자면 ‘모공’이다. 코 주변에 거뭇거뭇하게 보이는 모공은 남성들에게도 콤플렉스라는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블랙헤드는 방치하면 점점 커진다는 점이다. 이에 올바른 블랙헤드 제거 방법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마이디피부과 김병대 원장은 “코에 보이는 블랙헤드를 그냥 짜내는 이들이 많다”며 “손으로 블랙헤드를 짜내면 세균감염 확률이 높아질 뿐만 아니라 결과적으로는 모공 확장을 부추기는 이유가 된다. 이에 무작정 손으로 짜내는 행동은 금물이다”고 전한다.

그렇다면 갈수록 크고 검게 변하는 모공은 어떻게 제거해야 할까. 관련 전문가들은 혼자 블랙헤드를 제거하려면 미지근한 물로 모공을 열고, 면봉으로 조심스럽게 짜낼 것을 권한다. 또한 제거보다 중요한 것은 제거 후 찬물, 스킨 등으로 모공을 다시 조여 주는 것이다.

피부과 시술적인 방법으로 모공을 관리해줄 수도 있다. 예를 들어 프락셀모자이크나 도트필링 같은 시술을 받으면 보다 효과적으로 피부를 재생시켜줄 수 있다. 피부 속 깊숙이 침투한 레이저는 피부 속 콜라겐의 수축과 재생을 유도하여 모공뿐만 아니라 피부 탄력 개선, 흉터, 주름 개선에도 효과가 있다.

마이디피부과 김병대 원장은 “남성 피부의 경우 여성에 비해 선천적으로 피지량은 많고, 수분 함량은 적은 편이다”며 “특히 가을철 일교차가 심해질수록 신진대사 기능이 저하되면서 피부가 더 까칠하고 칙칙해질 수 있으므로 관리가 필요하다”고 전한다.

더 이상 피부고민은 여성들의 것만이 아니다. 소위 ‘그루밍족’이라고 불리는 이들의 경우 오히려 여성보다 더 많이 관리하고, 더 많이 신경 쓰는 이들도 많다. 이에 평소 피부 고민이 있었다면 보다 적극적으로 이를 해결해주려는 노력이 필요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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