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주대 역사박물관

 

국립 공주대학교(총장 원성수) 역사박물관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대학박물관협회가 주관한 대학박물관 진흥지원사업에 선정됐다.

대학박물관 진흥지원 사업은 대학 내 문화자원 및 연구자원을 활용한 전시·교육통해  문화 플랫폼으로서 대학박물관의 위상과 기능을 강화하고, 지역사회 문화기반시설로서 다양한 계층에게 문화향유 기회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공주대는 ‘돌에 새긴 기억의 역사’라는 주제로 세계유산 공산성 내 비석 탁본전을 계획해 사업에 선정됐다.

현재 세계유산 공산성 내에는 공주시의 역사 발자취를 살필 수 있는 많은 비석들이 있는데, 충청남도 유형문화재 제35호 ‘쌍수정 사적비’와 ‘명국삼장비’ 등 중요한 문화자원이 있다.

이번 전시는 역사박물관에서는 직접 비석을 탁본해 진행하는 것으로 계획했으므로, 준비단계에서부터 공주대학교 학생들이 함께 참여해 문화유산을 가꾸고 탁본을 함으로써 대학이 위치한 지역에 대한 이해를 심화하고 참여하는 문화프로그램으로 운영한다.

이에 오는 5월 28(토)~29(일)일에는 공산성의 서문인 금서루 앞에서 비석탁본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많은 관람객들이 탁본활동을 직접 관람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문화자원의 보존과 활용에 대하여 직접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시는 10월에 개최할 예정이며, 전시와 더불어 탁본에 관한 콘텐츠를 주제로 대학구성원과 지역주민들의 탁본체험과 돌에 인장을 새기는 전각체험과 같은 다양한 프로그램도 함께 준비하고 있다.

특히 전시는 공주대학교와 공주시의 지역협력을 기반으로 공주시 석장리박물관과 연계한 순회전시를 통하여 많은 국민들의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공주대학교 역사박물관은 1964년 개관한 이래 백제문화의 실체 규명을 위한 학술조사와 연구, 국제학술교류, 고도육성사업 등 대학박물관으로서의 충실한 역할 수행과 더불어 지역사회 문화발전에 다양한 시각을 제시하고 있다.

서정석 관장은 "대학과 대학박물관, 지역이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문화콘텐츠로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파워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