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나의 배움이 사회에 도움이 되게 하라’ 공주고 정신 공표

 

▲ 공주고 제공.

 

 

공주고등학교는 11일 오전 10시 대강당에서 재학생과 교직원, 이원묵 총동창회장, 서해원 공주교육지원청 교육장, 유재훈 학교운영위원장, 공주고등학교장학재단 정종군 이사, 김호중 공주여고 교장 등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교 100주년 행사를 성대하게 개최했다.

일제강점기인 1922년에 충남 최초 인문계 고등학교로 개교한 공주고등학교는‘100년의 초석 위에 1000년을 세우다’라는 슬로건과 함께 100주년 기념식을 거행함으로써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명문학교로서의 위상을 보여줬다.

공주고등학교 총학생회가 주관한 이번 기념식은 식전 행사인 ‘애국혼이 살아 숨쉬는 열혈 청년 이철하 선생’을 주제로 이일주 공주문화원장의 특강을 시작으로 학생들이 만든 100주년 기념 영상물 방영, 기념 시 낭독, 공주고 정신 입상자 시상 및 공표, 학생회장 인사, 학교장 기념사, 총동창회장 치사, 교육장 축사, 운영위원장 축사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총동창회에서 기념품과 점심 특식을 제공했고, 유재훈 학교운영위원장의 학생들에게 도서 기증과 박남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원장의 학생 기념품 제공이 이어져 재학생들에게 풍성한 100주년 기념식이 됐다.

기념식이 끝난 후에는 관악부의 축하 연주와 공주여고 댄스동아리 제너시스팀의 축하 공연이 펼쳐졌다. 또 기념식장 내에 100주년을 기념하는 학생들의 시화, 웹툰, 사진 등이 전시되어 행사의 의미를 더욱 깊게 했다.

오후에는 100주년 기념배 축구대회와 이어달리기, 박터트리기 등이 펼쳐져 기념식에 흥을 더했다.

전종현 교장은 “오늘 우리는 개교 100주년을 맞아 미래 1000년을 위한 공주고 정신 ‘나의 배움이 사회에 도움이 되게 하라’를 공표했다”며 “공주고 정신을 가슴에 새기고 배움에 임해 세계로 비상하는 훌륭한 인재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원묵 총동창회장은 치사를 통해 “3만여 동문을 배출한 빛나는 명문고등학교로서 백년의 역사를 딛고 새로운 미래를 힘차게 준비하자”고 당부했다.

한편 총동창회 주관 공주고 100주년 기념행사는 오는 7월 9일 오전 10시 공주고 교정에서 개최되며, 공주고 100주년 기념관 개관과 공주고 100년사 책자 배부 그리고 100주년 기념공원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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