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석장리 구석기 축제 야간경관조명이 3억짜리 치고는 너무 부실해 3년 전의 1억짜리 사업만도 못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등 말썽을 빋고 있다. 공주시 제공.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구석기축제 야간경관조명이 두고두고 말썽을 빚고 있다.

입찰을 둘러싼 잡음으로 홍역을 치렀던 야간경관조명이 부실 논란을 빚고 있다. 구석기축제와는 너무 동떨어진 조형물 일색인데다 작품 수도 턱없이 적어 코로나19 유행 직전에 치러진 2019년 축제와 비교되고 있다.

부실정도가 지나치다는 지적으로, 심지어 3억짜리 사업이 3년 전의 1억짜리 사업만도 못하다는 지적까지 나온다. 일각의 지적이 나오자 부랴부랴 개막 전 보완에 나섰지만, 형편은 매한가지였다는 비판이다.

입찰업체와 시공업체가 각각 달라 서로 이윤을 남기려하다 보니 품질은 형편없을 수밖에 없는 것 아니냐는 주장도 나온다.

행사장 한편에 마련된 미디어아트쇼는 썰렁하다 못해 을씨년스러운 모습을 연출해 눈총을 샀다. 관광객들이 거의 빠져 나간 저녁 8시부터 진행돼 관람객은 손에 꼽을 정도였다.

어둠이 내려앉은 8시 반 이후에는 관람객이 전무해 지켜보는 사람조차 얼굴이 화끈거릴 정도였으니 주최 측은 좌불안석 아니었겠느냐는 지적이다. 결국 관람객조차 외면하는 프로그램을 왜 하는지 모르겠다는 비판과 함께 탁상행정이 빚은 참사로 혈세낭비 아니냐는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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