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에 지친 이에게 바치는 노래> 슈베르트 ‘겨울나그네’

△ 홍보 포스터

공주시립합창단은 오는 24일 오후 7시 30분 공주문예회관 대공연장에서 ‘삶에 지친 이에게 바치는 노래’라는 주제로 제9회 기획연주회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에는 슈베르트의 대표적인 연가곡 ‘겨울나그네’를 독일의 작곡자이자 합창지휘자인 그레고르 마이어가 합창으로 편곡한 버전으로 연주한다.

‘겨울나그네’는 사랑에 실패한 청년의 처절한 방랑과 방황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삶에서 가장 애착하고 안주하던 곳에서 떨어져 나와 현실의 풍파에 맞서야 하는 모든 이들에게 공감과 위로를 줄 수 있는 곡이다.

공주시립합창단이 지난해 바흐의 ‘칸타타’ 공연을 통해 선보인 클래식시리즈에 이어 두 번째로 선보이는 기회연주회로, 독창으로만 연주되던 ‘겨울나그네’와 달리 전곡을 솔로와 합창이 함께하는 색다른 연주를 감상할 수 있다.

바리톤 솔로는 독일 정부가 수여하는 십자공로훈장을 받은 성악가로 한국의 피셔디스카우로 불리는 성악가 박흥우씨가 연주한다. 국내‧외에서 독일가곡 전문연주가로 활동하고 있는 최고의 명가수이다.

이번 공연은 초등학생 이상 입장 가능하며, 티켓은 전석 3,000원으로 공주문예회관 홈페이지(https://acc.gongju.go.kr)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한편, 공주시립합창단은 시민의 정서함양과 지방 예술문화 창달을 위해 지난 2014년에 창단한 전문예술단체이다.

시민들에게 합창을 통하여 행복과 꿈을 심어주고자 12회의 정기연주회와 8회의 기획연주회 등 250여회에 달하는 활발한 연주활동을 통해 공주시의 합창문화 발전에 기여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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