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수화상병 예방 특별대책기간 및 검역병해충 예찰·방제단 운영

세종특별자치시농업기술센터(소장 최인자)가 과수화상병 사전예방 특별대책기간을 오는 3월 말까지 운영하고, 관내 사과·배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과수화상병 월동궤양 예찰조사를 실시한다.

이번 예찰조사는 최근 국내에 발생해 문제가 되고 있는 과수화상병의 월동처인 가지를 선제적으로 예찰하고 제거해 과수화상병 지역유입과 확산을 막기 위해 추진한다.

과수화상병은 검역병해충으로 주로 사과, 배 등 장미과 식물에서 발생하며, 감염될 경우 가지·줄기·과일 등이 마치 불에 탄 것처럼 붉은 갈색 또는 검정색으로 변하며 마르는 증상을 보인다.

화상병이 발생하면 공적방제를 해야 하고, 발생 주변 반경 100m 이내 모든 기주농작물을 매몰해야 한다. 특히, 뚜렷한 치료방법이 없어 사전예방이 중요하다.

이에 시 농업기술센터는 ‘국가관리 병해충 예찰·방제단’을 구성해 과수화상병 발생지역과 인접한 특별관리 구역에 병해충 전문인력을 투입해 현장중심 예찰·방제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 사업예산 1억 원을 들여 과수화상병 사전방제 지원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사전방제 지원사업으로 공급될 약제는 세종시에서 사과·배 과원을 경작하는 농업경영체 347농가(247㏊) 전체에 무상으로 공급되며 1차(발아기), 2차(개화 초기), 3차(만개 후 15일)에 걸쳐 적기 방제가 이뤄져야 예방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최인자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사과·배 등 본격적인 겨울 가지치기 시기가 도래함에 따라 과수화상병 사전예방을 위한 궤양제거, 농기구 소독 등이 중요하다”라며 “동계작업 중 의심증상 발견 시 농업기술센터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저작권자 © 파워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